어느 오디오쇼인지 음반 매장에서인지 이 음반을 듣고 나중에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내 손에 쥐었다..
그리 구하기 어려운 음반도 아닌데
아마도 지금도 음반점에 팔고 있을꺼 같다...
구입이 꺼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발매 음반사가 EMI 라는 것과 비발디 첼로 협주곡 음반이 이 외에도 꽤 많이 갖고 있어서 ..
더 망설였나보다..
오래전에는 클래식 음반이라면 EMI 빼고는 얘기할수도 없었는데
요즘엔 꺼리게 되는 이유가
왠지 오래된 음반사라서 녹음 시설도 낙후되고 인력도 노후되고 녹음도 별로 일거 같고 해서 잘 안 찾게 된다..
최근 마이너 레이블들의 녹음이나 연주는 정말 최선을 다해 임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메이저라 불리는 EMI DG SONY 같은 레이블의 음반들에서는 표지나 속지등 모든면에서 좀 성의 없다 싶은 기분이 들때가 많아서
점점 마이너 레이블쪽 음반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레이블을 보고 음반을 산다는게 웃기는 일이지만..
누구든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자만해서도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작은 세상에서도...
여하튼 이 음반도 약간 그런면이 있긴 하지만
장한나의 연주는 그런 악조건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녀의 강한 활놀림이 눈앞에 선하게 보이는 듯 하다..
가요나 다른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 표현..
슬픔에의 호소는.. 첼로만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