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듣는 오디오가 있긴 하지만 집안에서 음악을 맘편히 듣기 어려울때가 있다.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다 보니 음악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소음으로 느낄 수도 있고... 그래서 마음 편히 혼자 음악 들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 창고밖에 없다. ㅠ.ㅠ

창고는 2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한쪽은 너무 작아 약간 큰 창고의 방에 오디오를 놓기로 하고 아침부터 스피커를 놓을 공간을 만들었다.

선반위의 짐을 옮겨가며 .. 스피커를 이리저리 위치를 바꿔보기도 하며 위치를 정했다. 아무래도 스피커의 위치는 듣는 귀 높이에 맞추어서 선반에 놓았다. 그리고 앰프는 몇년전 구입했던 소형 디지털 앰프인 토핑 MX3 이다. 크기도 작고 블루투스도 되고 서브로는 여러모로 사용하기에 좋다.

창고안에 음악을 듣기 위한 캠핑용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ㅋ

워낙 짐이 많아 움직일 공간도 별로 없다.

처음에는 책장의 맨 위에 스피커를 올려 놓았다가 너무 위에서 소리가 들려 중간으로 내려서 스피커를 배치했다.

원래는 세로로 놓아야 하는데 선반 높이가 맞지 않아 눕혀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스피커는 텔레풍켄의 타원형 육반 풀레인지 유닛이다. 스피커 위에 올려놓은 소형 앰프는 알리에서 구입한 토핑 MX3 이다. 

오래전 이 앰프를 구입할때 볼륨 노브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은 다 너무 싼티나는 볼륨노브였다.

리모콘도 있어서 볼륨 조절하고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곡 넘김도 가능해서 편리하다.

음원은 다행히 창고까지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나스의 음원을 블루투스로 들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소리!!

소리는 사실 그리 좋지는 않다. 창고안이라 워낙 공간도 안좋고.. 기기도 워낙 저렴한거라... 큰 기대는 안했다.

스피커가 풀레인지라서인지 반응도 느리고 고음도 흐리멍텅하고 저음도 풀어지고.. 

그래도 맘편히 혼자 음악을 들을 수 있는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이곳이 바로 천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