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진행중인 장마대비 개비온 옹벽 설치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저녁 6시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있다. 옹벽 설치를 더 하고 싶어도 비때문에 땅이 질척거려 당분간은 할수가 없다.

오늘 하루 동안 개비온 옹벽을 5개 더 쌓았다. 그래서 이제 10개가 되었다.

시간적이 여유가 되어 천천히 하면 좋은데 장마가 온다고 하니 마음이 급하다. 한개라도 더 만들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10개나 만들었다. 더 만들면 좋았겠지만 시간도 없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더는 할수가 없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만들어놔서 안심이 된다.

야매로 하다보니 삐뚤삐뚤하고 돌도 주워온거라 모양도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남에게 보여주려고 만든게 아니라서 이만하면 만족해 하려고 한다. 이번 장마가 지나가고 흙이 마르면 나머지 부분들도 이어서 해야한다. 장마로 당분간 쉴 수 있으니 어쩌면 반갑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