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유 가격 폭등(?) 으로 난방비가 많이 소요되어 아직 여름이지만 올해는 겨울 난방비 대비를 서둘러 하려고 한다. 등유가격이 내리면 보일러실 기름통을 채우려고 했는데 기름 가격이 내리기는 커녕 다시 폭등중이다. 더 기다렸다가는 안될꺼 같아서 오늘 등유를 주문해서 보일러실 기름통을 가득 채웠다. 350리터 좀 안되게 넣었는데 46만원이 들었다. 요즘 등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 정도 한다고 한다.

기름을 가득 채워놓으니 괜히 든든하다.

그리고 온수를 사용할때 가능한 보일러를 이용하지 않고 전기를 활용하려고 온수기를 당근에서 찾아보았다.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크기도 15~100리터로 다양하다. 너무 큰 온수기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전기도 많이 소모할꺼 같아서 소형의 전기온수기를 구입했다. 가격도 5만원대..

구입한 온수기는 경동나비엔의 15리터짜리 온수기이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크지 않으면서 전기 소모도 1500W로 드라이어나 히터 사용하는 정도의 전기라 사용할때만 작동시키면 되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15리터면 물 사용량을 고려하면 간단히 샤워하기에는 부족할거 같지는 않다.

전자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태양광 전기를 봄부터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지난해에 비해 전기 사용량도 많이 줄어들었다. 가전기기마다 스마트 플러그를 꼽아 사용량을 체크하고 있고 여름에도 전기 소모량이 발전량을 넘지 않도록 많이 신경쓰면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전기와 가을에 발전되는 전기까지 합하면 올 겨울에는 난방비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