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중국 광군절에 알리에서 오디오와 관련된 몇가지 큰 지름을 했다. 이제까지 관세를 낼 정도의 해외직구를 한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입금액이 높아져서인지 관세를 내야했다.
알리에서 구입한 오디오 제품은
1. SABAJ A20D DAC과
2. SMSL AO300 디지털앰프
3. WIIM PRO PLUS 네트워크플레이어이다.
1. SABAJ A20D DAC
중국산 오디오 제품을 신뢰한다거나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편인데.. 어쩌다보니 중국산 제품들을 많이 구입했다. 몇년전 구입했던 토핑이라는 회사의 디지털 앰프를 구입했던적이 있는데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최근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다.
덱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모두 오래된 것들이라 최신 칩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때문이었다. 기대만큼 좋다는 느낌보다는 성향이 이전 사용한 제품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신 제품이라고 무조건 좋은것은 아닌듯 하다.
2. SMSL AO300 디지털앰프
디지털앰프는 예전에 사용했던 토핑에 비하면 확실히 급이 다르게 느껴진다. 디지털앰프라서인지 최신 제품에서 성능 향상이 크게 느껴졌다. 기존에 사용하는 앰프와 차이점이라면.. 전기 소모 차이가 엄청크다. 포르테의 경우 A클래스 앰프라서 켜놓기만 해도 발열이 심해 앰프 상판이 뜨끈해지고 전기 소모가 꽤 큰편인데 이번 구입한 SMSL AO300은 미지근한 느낌뿐이고 전기 소모도 엄청 적은것 같다. 10W를 넘지 않으니...
전기 소모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소리 성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묵직한 느낌이 없고 텅빈..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드는 소리이다. 내가 말하고도 이게 뭔소리인가 싶다. ㅋ
앰프를 비교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소리의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못들어줄만 하다는건 아니다. 단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 뿐...
앰프에 동축과 광입력이 가능하여 디지털 소스를 입력 받을 수 있는데.. 앰프에 들어있는 덱은 그리 성능이 좋은건 아닌듯 하다. 가능하면 외장덱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하다. 덱만 바꿔도 텅빈 소리가 많이 개선되는것 같다.
서브정도로 사용하는건 나쁘지 않은듯 하다. 크기도 작고 전기 소모도 적으니 항상 음악을 틀어놓는 공간 같은데는 좋을것 같다.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디지털 앰프는 별로인듯 하다.
3. WIIM PRO PLUS 네트워크플레이어
이전에 윔프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하나 더 구입해서 거실과 방에서 별도로 설치해서 방과 거실 모든 공간에서 동일하게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끊기지 않고 계속 소리가 이어지도록...
윔프로플러스는 리모컨도 기본으로 제공되고.. 내장된 덱도 이전제품에 비하면 들을만 하다. 네트워크플레이어로서도 앱의 사용성도 훌륭하고 업데이트도 자주 되고 해서 계속 관리되고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이 정도면 사용하는데 그리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내장된 덱이 성에 차지 않다면 외장덱을 연결해서 들으면 되니 소리에 불만 가질 필요도 없고...
솔직히 네트워크플레이어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인 앱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도 있다. 앱의 업데이트가 너무 자주 되는게 좀 귀찮기는 하지만 그만큼 계속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보면 너무 만족스럽다.
고가의 네트워크플레이어라면 기능면이나 성능면에서 윔프로 보다 약간 더 좋긴 하겠지만.. 그 돈이면 차라리 앰프나 스피커 업글을 할거 같다. 네트워크플레이어는 윔프로 정도만 해도 현재 사용하는 오디오 수준에서는 훌륭하다.
덕분에 윔을 제외한 갖고 있던 다른 네트워크플레이어 모두 정리했다.
4. 진동방지 스피커 슈즈
그리고 이외에도 스피커 신발?도 구입했다. 저렴하고 이뻐보여서...
요건 스피커 신발이 8개에 만원이 조금 안된다. 좀 쓸만하다 싶은건 사람 신는 신발보다 비싸서 구입하기 망설이게 된다.
5. 오디오 청음 녹화
전문적인 녹음기기를 사용한게 아니라서 실제음과는 큰 차이가 있다.
SMSL AO300(앰프) + WIIM PRO PLUS(네트워크플레이어) + 스테이트먼트1(스피커)
오디오 크기가 작아져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