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모님은 가까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서 이제 이 집에는 나혼자만 살게 되었다.

이 집은 2014년쯤 구입했으니 10년이나 되었다. 그 이후에 조금씩 집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처음 집을 고치기 시작하던 무렵이다.

그리고 2년전쯤 모든 집수리를 끝내고 2021년 가을쯤에 이사를 와서 살기 시작했다.

집수리를 야매로 하다보니 엉성한 곳들이 많다. 집구조도 여러번 바뀌었고 .. 화장실의 위치나 방의 개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해졌다. 그 이유는 뭔가 일을 키우는게 귀찮아져서 이다.

결국 방 1개에 거실 1개 화장실 2개에 다용도실이 전부이다. 그래도 처음 계획했던 모습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가장 아쉬운점은... 단열은 거의 포기했다는 것이다. ㅋㅋ

샷시가 단창이고 외풍도 있다. 보일러를 틀면 되긴 하지만 기름값 감당이 안된다. 겨울에는 방만 보일러를 돌려 생활하고 있다. 너무 추운날은 거실도 한쪽은 보일러를 돌려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게 한다. 거실에 깔린 난방관이 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