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인디 가요에 빠져 허우적 대었는데 요즘은 시들해지고 다시 클래식을 듣고 있다. 

이 음반은 바이올린 연주를 맡은 무터만 보고 구입했는데 음반을 들으면서 뒷면의 사진을 보다 보니 어디서 많이 낮익은 얼굴들의 연주자들이 자신의 악기가 아닌 다른 악기들을 들고 있다. 참여한 연주자로만 보면 최강의 구성이랄 수 있을 듯 하다. 안네 소피 무터, 앙드레 프레빈, 다니엘 뮬러...까지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서 무터는 차이코프스키의 언급을 인용해 '그것은 도달할 없는 신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음반에 실린 모차르트의 후기 피아노 트리오도 역시 신의 아름다움을 음표 하나하나로 정성어리게 표현하고 있는듯 하다.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Trios for Piano, Violin, Cello

No. 6 in C major, K.548

  1. Allegro
  2. Andante cantabile
  3. Allegro

No. 5 in E major, K.542

  1. Allegro
  2. Andante grazioso
  3. Finale. Allegro

No. 4 in B flat major, K.502

  1. Allegro
  2. Larghetto
  3. Allegretto
  • Anne-Sophie Mutter, Violin
  • Andre Previn, Piano
  • Daniel Müller-Schott,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