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스킨 공사라느라 음악에 소홀히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자리는 잡은것 같아서 잠시 잊고 다시 음악 듣기 시작했다. 스킨에만 집중을 했더니 계속 뭐를 고치면 좀 더 나을까 하는 생각만 한다. -.-;

나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가요, 팝, 재즈 다양한 음악들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국악 음악들도 종종 듣는데 원래의 국악의 곡들은 좀 어려워서 현대적인 연주의 퓨전 국악들은 듣기 편해서 음반들도 여러장 구입해서 듣고 있다. 특히나 클래식 곡의 편곡으로 연주되는 국악 연주 음반들이 한때 많이 발매되기도 했는데 국악 악기의 독특한 음색때문에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국악 음반들중에서도 음향에 신경을 써서 녹음한 음반들이 꽤 있다. 김애라나 신날새 꽃별 등의 해금 연주도 좋았고, 가야금 연주 음반으로는 정민아의 상사몽도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 구입한 무한대라는 가야금 음반도 한참 퓨전 국악이 인기 있던 2000년대 초중반 시기에 발매된 음반이다. 수록된 곡들도 누구나 쉽게 아는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녹음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가야금의 소리를 친숙한 멜로디로 들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가야금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