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고구마와 참깨를 심었는데 고구마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참깨는 까치들이 와서 파먹기도 했고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제대로 싹이 나오질 못했다.
어제 오늘 오랫만에 비가 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챙겨 참깨 모종을 차에 실어 밭으로 심으러 갔다.
오늘 가져간 참깨 모판은 모두 28개이다.
땜빵용으로 별도로 키우긴 했는데 중간 중간 빈곳도 많다. ㅠ.ㅠ
참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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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를 모판에서 꺼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힘으로만 꺼내려 하면 다 끊어진다. 흙도 제대로 빠지지 않고..
내가 모판에서 참깨를 빼서 심을 곳에 가지런히 놔두면 어머니는 구멍에 참깨를 심고 흙으로 덮으신다.
참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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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를 빼서 구멍 앞에다 놓아두었다. 아버지께서 보시더니 줄 잘 맞춰 놓았다고 하신다;;
참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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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은 공탕이다. ㅠ.ㅠ
안에 흙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빼내서인지 참깨를 빼낸곳은 깨끗하다.
참깨 심기
참깨를 모두 심은 후이다.
참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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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고구마들이 죽은 곳들도 땜빵했다. 오늘 비로 고구마들도 완전히 살꺼 같다.
근데 고구마 너무 많아;;
참깨 심기
밭 입구에 오디가 열려있다.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인지 아무도 따먹지 않는다.
참깨 심기
나무 아래로는 오디 열매가 무수히 떨어져 있다.
이거 무슨 염소똥 같다. 바닥이 까매;;
참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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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똥도 익었길래 몇개 따서 먹었다.
오랫만에 비 다운 비가 왔다.
해야 할일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기다려온 비라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