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고음반점에서 구입한 브로콜리 너마저 1집
예전에 어느 음반점에서 판매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표지만 보고 별로일꺼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ㅜ_ㅜ
그래서 얼마전에야 이들의 음악을 인터넷에서 찾아 듣고는 이건 사야해 맘먹고 이리저리 알아보았으나 인터넷에서 개인이 파는 중고는 5-6만원 이상이다. 아무리 희귀 음반이라도 나는 2만원 넘어가면 안산다. 어차피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 내 손에 들어오던데 그걸 고액의 금액을 주고 산다는건 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못구한다면 그냥 그건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만인걸;;
우야뜬..
지난주에 인터넷을 보다 우연히 브로콜리 너마저 1집 두장과 2집 한장이 판매중인걸 알고는 토요일 오후 세수도 안한채 그냥 꽤재재하게 뒹굴뒹굴하던 한가한 오후에 그 상태에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음반점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혹시 어느 다른 누군가 사갔으면 어쩌나 조마조마 하며 갔는데 다행히 음반이 제 자리에 남아 있었다..
2집은 누군가 이미 사갔고 1집만 두장이 다소곶이 놓여 있더군. 누군지 몰라도 1집을 놔두고 왜 2집만 사갔을까? 덕분에 내가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 음반부터 얼른 챙기고 여유있게 다른 음반들도 구경하다 집에 돌아왔다. 그러고 이번 주말 내내 이 음반을 오디오로 신나게 듣고 있다. 스피커 터지게 ..
다행히 주변에서 쫓아오진 않는다..
왜 그동안 내가 알아주질 못했을까? 딱 내 취향의 노래인데 말야...
보컬인 계피가 지금 활동중인 가을방학의 노래들도 너무 좋다. 내가 계피의 목소리를 좋아하나보다..
구입일 2014.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