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안동 병산서원 여행
오래전 찍은 사진을 보다가 안동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 보여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사진을 몇장 골라봤다. 안동은 지금까지 몇차례 여행을 다녀왔다. 일전에 안동 하회마을에 갔다가 관광지 돈벌이에 혈안이 된 모습들에 씁슬하기도 하고 시설 이용하기에도 불편한데다가 명성에 비해 별로 볼게 없어 실망하기도 했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서 안동에 대해 그리 좋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았다. 혹시라도 안동 하회마을에 가게 되거든 미리 배를 채우고 가거나 휴게소를 이용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 그래서 병산서원도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 출발했다. 여름 휴가철이었는데 안동까지 가기는 너무 힘들었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기전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고속도로에는 차가 점점 늘어나기만 한다. 해지기전에 도착하기나 할 ..
독서 & 여행 2016. 2. 19. 20:30
니콘 카메라로 찍은 풍경 사진
내가 처음 구입한 카메라는 니콘의 D50이라는 DSLR 이다. 처음 갖게된 DSLR 이라 애정도 많았고 렌즈도 단렌즈와 줌렌즈를 여러개 구입해서 사용했다. 그러다 욕심에 수동 렌즈도 구입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스플릿 스크린도 달았다. 스플릿 스크린을 사용하면서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듯한 선명해지는 초점이 맞는 순간은 짜릿하기까지 하다. 혼자서도 사진기 하나 달랑 들고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다. 집 근처에 갈때도 사진기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 어딘가 찾아보면 그때 찍은 사진들이 남아 있을꺼 같긴 한데.. 다음에 하나씩 찾아서 올려봐야겠다. ㅎㅎ 2007년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에 자주 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 당시에 찍은 사진들을 오랫만에 보니 니콘의 진한 색이 맘에 든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가 훨씬 ..
독서 & 여행 2016. 2. 17. 22:27
음악 도서 | KPOP 케이팝 세계를 홀리다
얼마전 싸이의 전세계적인 폭발적 인기가 지난 후 요즘은 그 열기가 좀 식은거 같다. 그래도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의 아이돌과 걸그룹 음악이 아시아권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최신 음악의 트랜드를 이끄는 선두주자였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새로운 음악을 많이 시도하고 다양한 음악을 생산하고 있다. 이젠 그런 일본에서 조차 우리나라 음악이 알려지고 그들에게 인기도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 음악의 위상이 크게 신장되었음을 느낀다. 게다가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수들이 많은걸 보면 우리나라의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도 잘 통하는듯 하다. 최근 케이팝의 근황이 궁금해 제목의 책을 구입했다.(사실 음반 관련 책은 괜히 끌려서 구입하게된다.) 이 ..
독서 & 여행 2016. 1. 24. 19:56
행복했던 어느 순간
나는 이제까지 만난 여자친구들과 항상 잘 헤어진 적이 없다. 잘 헤어지기는 원래 어려운걸까? 처음 사귄 여자친구는 군대에 가면서 헤어지고.. 두번째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와 바람나서 떠나갔다. -.-; 별 이유없이 헤어지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여행과 사진을 좋아했던 EX 여자친구와 함께한 사진 한장이다. 꽤 오랜기간 만나서 함께한 추억도 사진도 많았지만 함께 찍은 사진들은 헤어진 후 하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모두 사라졌다. -.-; 인화한 몇장만 겨우 남아있다. 그거라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처음 사귄 여자친구의 사진은 아예 없고 내 추억속에서만 존재한다. 그녀와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는데 내가 그녀가 바라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기도 하고, 서운함 감정을 풀어주지 못하고 자주 ..
독서 & 여행 2016. 1. 23. 22:01
1993년 겨울 내장산 엠티에서
몇일전 첫사랑에 관한 글을 쓰다보니 옛날 내 모습이 보고 싶어져 사진첩을 찾아 보았다. 사진첩에 꼽혀진 사진들을 하나씩 꺼내 내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시 잠겨본다. 아래 사진의 날짜를 보니 93년 2월이다. 나는 이때 친하게 지내던 교회 선배들과 엠티라는걸 처음으로 따라갔다. 정읍의 내장산으로.. 이 곳에서 산행도 하고 말뚝박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 풋풋한 어린 시절의 나를 보니 내가 아닌거 같이 어색하다. 이때의 나는 한참 순수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지금의 난... 음 너무 타락했다. 후드티를입고 있는 나..이 당시에 후드티가 유행하지는 않았는데 나름 패션의 선두주자였나보다. ㅋㅋ 멍한 표정의 나..이때만 해도 여자들의 헤어스타일이 앞머리를 짧게 잘라 롤처럼 돌돌 마는게 ..
독서 & 여행 2016. 1. 23. 20:21
음악 도서 | 참 듣기 좋은 소리 - 최영도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어느 클래식 애호가의 이야기이다. 클래식을 즐기다 보면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왠지 내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나야 책의 저자만큼 홀릭하지는 않지만.. 나와 비슷한 생각을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기쁘기도 하고.. 내 마음속을 누군가에게 들킨것 같은 창피함도 든다. -.-;
독서 & 여행 2015. 12. 3.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