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속 우리동네 저수지
올해 최악의 가뭄이라며 연일 뉴스에서 난리이다. 비가 지난해에 비해 덜 온것 같은 기분은 든다. 우리 동네 근처에는 저수지들이 많다. 동네 바로 위에도 큰 저수지가 하나 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가뭄 소식에 저수지의 상태가 궁금해서 오늘 저수지를 보러 다녀왔다. 그리 멀진 않지만 갈일이 없어 원래 잘 가지 않는 곳인데;; 원래 수위에 비해 내려가긴 했지만 물이 적어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편에 낚시꾼도 있다. 저수지가 있어서 이 근처 여러 마을들이 농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곳의 저수지들은 최근 몇년간 저수지의 깊이를 더 깊게 파는 공사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이번 가뭄의 피해가 덜 느껴지는듯 하기도 하다. SONYLOVE 우리 동네 저수지 SONY..
소소한 일상 2017. 6. 11. 15:50
들깨 모종 씨뿌리기와 솎아내기
들깨는 씨를 뿌려 모종을 키워 어느 정도 자라면 나중에 밭으로 옮겨 심는다. 지난해 들깨를 심었던 자리에 들깨씨가 떨어져 스스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쓸모가 없다. 일명 '똘깨'라고 부르는데 들깨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깻잎만 먹을거면 놔둬도 상관없지만.. 깻잎만 일부러 키울만큼 깻잎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똘깨들은 나중에 다 없애야 한다. 열흘전 쯤 들깨씨를 모래와 섞어 땅에 뿌렸다. 모래와 섞은 이유는 골고루 씨가 퍼지라고 ... 최근 가뭄이 너무 심해 들깨씨를 뿌리고 물을 준 후 부직포로 몇일 덮어두었다. 오늘 가서 보니... 난리가 났다. 얼마나 들깨씨를 많이 뿌렸는지... 들깨가 빼곡하다. 너무 많으면 들깨의 대가 약해서 튼튼하게 자라라고 솎아내 주어야 한다. 근데 워낙 많으니 이건..
소소한 일상 2017. 6. 11. 15:05
방안에 말벌 침입
오늘은 몸이 힘들어 콩을 조금 심다가 일찍 집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니 방안 어딘가에서 갑자기 웨엥~ 하는 큰 벌레의 날개짓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벌레인지 어디인지 주변을 둘러보았다. 왠 말벌 한마리가 방안에 날아다닌다. 크기도 작지 않다. 이 벌한테 쏘이면 많이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잡기 전에 날아다니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괜히 벌에게 쏘이면 나만 고생이다. 파리채를 찾아 공중에 날아가는 말벌을 향해 있는 힘껏 파리채를 휘둘렀다. 한방에 잡지 않으면 안된다. 괜히 잘못 건드려 나를 공격이라도 한다면 큰일이다. 제대로 맞았는지 충격으로 말벌이 바닥에 떨어지긴 했는데 아직 멀쩡하다. 왠만한 벌레들이라면 파리채 정도면 바로 즉사인데.. 말벌은 역시 다르다. 파리채를 몇번 더 내리쳤고 더 이상 회..
소소한 일상 2017. 6. 10. 19:02
제초제 효과 센놈
요즘 내 어깨에는 계속 농약통을 짊어지고 다니고 있다. 들깨를 심을 준비를 하기 위해 밭의 잡초들을 미리 제거하는 중이다. 풀을 다 없애고 그 후에 들깨를 심는다. 농약의 이름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알라' 라는 이름의 농약은 자라는 잡초를 죽이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잡초가 나지 않도록 할때 사용된다. 알까지 죽인다나.. ㅋㅋ 지난해에도 제초제를 뿌렸지만 잡초들이 잘 죽지 않고 멀쩡해서 이번에는 농협 농자재 판매하는 곳에 가서 가장 센 놈으로 달라고 했다. -.-; 몇일전 제초제를 뿌린 밭이다. 이번 제초제는 정말 센놈인듯 하다. 잡초들이 완전 전멸이다. 큰 풀들은 아직 서서히 죽어가고 있긴 하지만 왠만한 것들은 다 죽어서 노랗다. SONYLOVE 제초제 SONYLOVE 제초제 밤나무가 중간 중간 심..
소소한 일상 2017. 6. 9. 22:48
당귀 꽃 피다
밭의 한쪽에 심어둔 당귀가 커서 드디어 꽃이 피었다. 당귀의 꽃은 처음 보는것 같다. 아마 전에도 보긴 했지만 당귀인지 몰랐을 듯.. 당귀의 꽃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다. 꽃안으로 저절로 빨려 들어갈거 같은 느낌이다. 꽃이 이렇게 이쁜데 하필 이름이 당귀가 머야. 촌스럽게... 너무 안 어울린다.;; SONYLOVE 당귀 꽃 이건 활짝 핀 당귀의 꽃이다. SONYLOVE 당귀 꽃 아직 꽃이 덜핀 상태의 당귀..
소소한 일상 2017. 6. 9. 22:31
블루베리 열매 수확 시작
수확이라고 할만큼의 블루베리를 키우는것도 아닌데 너무 제목이 거창하다. ㅎㅎ 지금 현재 블루베리를 30개 정도를 키우고 있다. 년초부터 상토를 채워주기도 하고 요즘 열매를 딸 시기가 다가오니 물도 자주 주고 있다. 이제 열매가 익기 시작하고 있어 새장도 곧 쳐야한다. SONYLOVE 블루베리 상토 블루베리는 관리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약간 까다로운 귀하신 놈이다. 맨땅에 심으면 그냥 죽어 버린다. (같은 베리 종류인 초크베리-아로니아는 블루베리와는 달리 가지를 잘라 아무 땅에 꼽기만 해도 살아나는 불사신 같은 놈이다. 모래위에 꼽아도 산다.) 그래서 블루베리는 화분에 상토를 채워 키운다. 사용하던 상토를 다 써서 이번에 다시 구입했다. 250리터짜리인데 꽉꽉 눌러놔서 무겁기도 하고 양이 꽤 많다. 가격..
소소한 일상 2017. 6. 9.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