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박스 하나가 방에 있어 버리려다가 삼봉이가 박스를 좋아할까 궁금해졌다.

어딘가에 폐쇄된 공간에 갇히는거라 좋아하지 않을것 같았다.

박스에 넣자마자 박스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고 바로 뛰어나올거라 예상했다.


박스안의 삼봉이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삼봉이가 박스안에 너무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

내가 약간 멀리 떨어져도 나오려고 발버둥치지도 않았다.

여유롭게 하품까지 한다.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라 좀 당황스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