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밤 주워오다
이제 밤의 수확시기는 거의 끝났다. 마지막 남은 짜투리뿐이다. 떨어진지 오래되어 벌레 먹은 밤들도 있긴 하지만 다행히 먹을만한 것들도 조금 남아있다. 이 근처 동네들이 워낙 밤을 오랜시간 대량으로 키우다 보니 밤나무들이 커서인지 밤도 큰 경우가 많다. 늦밤들이 대체적으로 크긴 하지만 오늘 주워온 밤들은 아이 주먹만 하다.  너무 뻥이 센건가? 여하튼 밤이 평소에 보던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모두 크다. 크기 비교를 위해 옆에..
소소한 일상 2018.10.14 18:32
2차 고구마 수확 시작
지난달 고구마 일부를 캐고 이번 주 다시 고구마 캐기를 시작했다.오늘까지 반 이상은 캤다.하루나 이틀 정도면 나머지도 다 캘 듯 하다.올해는 고구마 가격이 꽤나 비싸다고 한다. 비가 안와서 그런지..읍내 마트에 들렀다가 고구마 판매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번 고구마는 지난해처럼 크지는 않지만 아주 적당하게 자랐다.굼벵이가 갉아 먹은것도 일부 있긴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적다.아버지는 굼벵이 먹은 것도 유기농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고 하는데 설마 그..
소소한 일상 2018.10.13 18:13
하얀 강아지 입양
여름에 써니가 떠난 이후로 개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생겼다. 어제 아침 일찍 우리집에 들른 아버지의 아는분께서 강아지를 주고 가셨다.  대략 난감이다. 어쩌라고;;;; 이미 놓고 가버린 상태라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밭에서 키울 만큼 강한 강아지도 아니라서 집 마당에 키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믹스견인듯 한데.. 다행히 성격은 밝고 건강한듯 잘 뛰어다닌다. 먹는것도 그리 가리지 않는다...
소소한 일상 2018.10.13 10:16
까만 밤
(제목만 보면 black night 와 헛갈릴듯 하다.)지난 주 태풍으로 밤이 대부분 떨어졌고 이제 밤 수확은 거의 끝나간다. 몇일전 밤을 줍다가 색깔이 까만 밤이 보여 따로 주머니에 넣어 가져왔다. 색만 보면 썩어서 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나오는 늦밤에 비하면 크기가 반절도 안된다. ㅎㅎ
소소한 일상 2018.10.10 01:45
추석 후 밤 수확하기
추석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쌀쌀해지고 바람도 불기 시작했다. 하늘은 새파랗게 가을을 알려주고 들판은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황금 들판으로 변했다. 주변 산에는 밤나무에 열린 알밤들이 바람에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밤을 주으러 간다. 하루만 지나도 밤들이 우수수 쏟아진다. 지금은 옥광 밤들이 주로 떨어지고 있다. 늦밤도 가끔 떨어지기는 하지만 많지 않다. 이번주면 옥광 밤들은 모두 떨어지고 수확도 끝날듯 하다. 올해는 비가 부족..
소소한 일상 2018.09.28 14:56
고양이에게 복수
써니를 보내고 나니 고양이도 갑자기 가면 어쩌나 싶어 왠만하면 건들지 않고 먹을것도 신경써서 주려고 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다 보니 둘의 성향이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개는 애인 같고 고양이는 친구 같은 느낌이다. 오늘도 고양이는 제멋대로 온 집안을 뛰어다닌다. 내가 필요할땐 밥줄때 뿐이다. 평소에는 나를 본체만체한다. 마치 내가 냥이의 밥을 주기위해 존재하는것 같다. 가끔은 내가 지나가면 종아리를 향해 달려들기도 한다..
소소한 일상 2018.09.13 22:04
2018년 고구마 첫 수확 시작
올해 여름은 워낙 비가 오지 않았고 오랜기간 폭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여름 막바지에는 태풍과 폭우로 요란했지만 다행히 이곳은 큰 피해를 입지는 않고 지나갔다. 이제 더위가 지나가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지난달 참깨를 수확했고 이제부터는 고구마이다. 한여름에 경운기의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타죽어가는 고구마를 살렸었다.  그리고 오늘 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러 밭에 다녀왔다. 폭염때는..
소소한 일상 2018.09.13 13:27
써니와의 이별
써니를 처음 만난건 지난해 11월이었다.  낯선 이곳에 처음 와서 잘 먹지 못해 앙상한 몸으로 두려움에 떨기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을 함께 보냈다. 처음에는 집 뒤에 집을 마련해 주고 개줄로 묶고 생활하다가 봄이 되고부터는 밭으로 집을 옮겨 놓고 개줄도 묶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밥은 매일 하루에 두세번 가져다 주고 밭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았다. 오늘도 여느 다른 날과 같이 써니에게 식사를 ..
소소한 일상 2018.08.26 03:34
작은 독사 뱀의 방 침입과 뱀과 싸우는 고양이
어제 밤 불이 꺼진 방에 고양이가 구석에서 뭔가를 가지고 놀고 있다. 가끔 방에 개구리나 벌레들이 들어오고는 해서 이번에도 개구리 정도 되나 싶었다. 불을 켜고 다가가보니 왠 작은 뱀 한마리를 가지고 놀고 있다. @.@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작긴 하지만 독사뱀이라고 한다. 뱀의 색이나 무늬가 고양이와 비슷하다. 냥이가 발로 톡톡 건들면 뱀도 고양이를 물으려고 한다. 작은 뱀이라 독이 얼마나 강할지 모르겠지만 왠지 위험해 보인다. 어..
소소한 일상 2018.08.2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