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강아지들
우리집에는 이제 6살이 된 삼봉이가 살고 있다. 우리집에 처음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동안 이사도 가고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삼봉이는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다. 대부분 내 다리 근처에서 잔다. 지금도 침대위에서 자고 있다. 이 동네에는 얼마전까지는 삼봉이 외에도 없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집들에서 강아지를 한마리씩 키우고 있다. 앞집에는 할아버지 혼자 살고 계신 집에도 얼마전 아주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다. 이런 작은 강아지를 홀로 집 밖에 묶어놓고 키우는게 안쓰럽긴 하지만 내가 키울것도 아니라서 그냥 한번씩 가서 간식이나 주고 있다. 20년전쯤 서울생활하던 때에 거의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었다. 이름은 깍뚜기였는데 너무..
소소한 일상 2023. 3. 5. 20:59
2023년 새해 근황
1. 12월말까지 다니던 계약직이 기간이 만료되어 끝났다. 매년 하고 있긴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 만나니 항상 어렵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출근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매일 왕복 200km 거리를 출근해야 하고 2-3시간이 소요된다. 예전에 서울에서 출퇴근 할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것인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쉽지가 않다.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만 해도 만만치 않다.(약 30만원~40만) 카풀을 해서 그래도 비용을 조금 아꼈다. 이번해에는 어찌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2. 구정이 지나고 어머니께서 계속 소화가 안되고 몸이 안좋아서 아무것도 드시지 못했다. 더이상 안되겠어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해..
소소한 일상 2023. 1. 31. 23:54
소형 화덕 만들기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 영상중에 화덕을 만드는 해외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마침 작은 화덕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다. 영상을 보니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재료도 특별히 새로 필요한것도 없어보였다. 시도해보다 망해도 크게 손해볼것은 없을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와 원형의 페인트통, 스티로폼, 씨멘트, 모래, 테잎, 굵은 철사 등등... 이다. 대충 준비물은 이정도.... 노란박스에 뽕뽕 뚤린 구멍들을 막고 나중에 씨멘트가 굳고 난 후 수월하게 꺼내기 위해 박스의 벽과 바닥은 테잎으로 붙혔다. 가로와 세로로 ... 테잎이 꽤 많이 사용된다. 테잎이야 집에 남는게 워낙 많으니..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했다. 테잎을 붙힌 박스에 2cm 정도로 씨멘트를 모래와 섞어 반죽을 만들어..
소소한 일상 2022. 8. 7. 23:33
선물용 라인프렌즈 볼펜 구입
얼마전 네이버에서 라인프렌즈 브랜드데이 할인행사 소식을 듣고 상품들을 구경하다가 저렴해보이는 볼펜들을 선물용으로 여러개 구입했다. 받는 사람도 크게 부담느끼지 않으면서 기분좋은? 그런 선물!! .. 볼펜을 받고 기분이 좋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라면 좋을거 같은데;;; 10개 정도를 구입했는데 비슷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볼펜의 품질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색상과 캐릭터가 모두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이중에서 노란색 병아리인 샐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ㅋ 아직 이런게 좋은걸 보면 아직도 나는 철들지 못한 아이일지도 ...
소소한 일상 2022. 8. 4. 01:18
마당에 물놀이 풀장 개장
지난주 여동생과 조카들이 와서 몇일 지내고 갔다. 워낙 날씨가 덥고 햇빛이 뜨거워 밖에 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문만 잠시 열어도 열기가 훅 밀려들어온다. 조카들도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 거의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것도 아이들에게는 힘든일인듯 하다. 조카들은 계속 심심하다고 하여.. 마침 예전에 사둔 튜브를 창고에서 가지고 나와 감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고 튜브에 컴프레샤로 공기를 주입하고 안에 물을 가득 채웠다. 수돗물이지만 물을 담아놓으니 꽤 차갑게 느껴진다. 잠시 발을 담가보았는데도 꽤나 시원하다. 조카들도 모두 나와서 물속에 몸을 던져 뜨거운 열기를 식힌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재미있기는 한 모양이다. 나도 어릴적에는 지금의 조카들처럼 좋아했겠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소소한 일상 2022. 8. 1. 22:15
창고 페인트칠하기
이사한 집의 뒷편에는 작은 텃밭과 창고가 있다. 이 창고 건물이 예전에는 쓰레트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오면 줄줄 세고 한켠에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던 곳이었다. 집수리를 하면서 창고의 쓰레트 지붕은 모두 제거하고 지붕에는 판넬을 올렸고 올해초에는 태양광 판넬도 창고 지붕위에 설치했다. 오늘 아침에 그리 덥지 않아 농약 분무기를 메고 집 주변과 밭에 제초제를 뿌렸다. 충전분무기가 이곳에 없어 수동 분무기로 두통을 거의 뿌려가던중 갑자기 압축 레버가 뚝 부러졌다. ㅠ.ㅠ 내 힘이 그리 세지는 않는데 쇠로 된 봉이 부러지다니;;; 분무기를 고이 창고에 가져다 놓고나서 창고를 바라보니 뭔가 칙칙하다.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으니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인다. 예전부터 벽에 페인트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
소소한 일상 2022. 7. 22.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