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커피

2014. 4. 22. 01:09


시와의 음반을 찾아 향음악사에 갔다가 구입한 음반..

시와라길래 처음엔 무슨 만들다 만 이름인가 싶었다...

-_-;;

시와의 노래는 한곡한곡 대충이 없다...

인디 음반들이 대부분 그런 경향이 많긴 하다.

아무래도 초심이랄까.. 

그래서 모든 곡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이 음반에서 좀 특이했던건..

라이브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는거..


대부분 음반 구성을 보면 타이틀곡의 연주곡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던데..

아니면 무슨 인트로니 프롤로그니 하면서 무슨 되지도 않는 곡들을 포함시켜 발매되는 음반들이 요즘들어 많은데

솔직히 어이없기도 하고..

자기가 만든 곡도 아닌데 무슨 인트로니 하면서 아무 의미도 없는 연주로 지롤들을 해대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는 음반들이 많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시와처럼 라이브를 넣는게 더 참신하다 싶은 생각도 든다..

뭐 라이브 음반이 엉망인 경우도 워낙 많아서 더 욕먹을일인지도 모르겠다. ㅎㅎ

나 역시도 라이브 음반을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제까지 가요 음반중에 라이브 음반사서 만족한적이 거의 없다.

다 꽝...

근데 이 음반에서 라이브 두곡을 넣었을뿐인데 다른 곡들과 크게 위화감도 들지 않고 많이 라이브 티가 나지 않는다.


시와는 이쁜 목소리는 아니지만 약간 중성스런 목소리...??이다.

나는 완전 이쁜 여자 목소리도 좋아하지만 약간 허스키나 이런 우울한 목소리도 좋다.. -_-;;

완전 강추...!!


아쉬운 점이라면 음반 케이스가 너무 허술하다는거..

본인이야 자연보호라는 이유를 들어 종이로 제작했다지만..

구입자는 음반을 꺼내고 넣기가 너무 불편하고 흠집 걱정하며 조심조심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걸 알까..

케이스만은 좀 사용자 생각도 해주었으면 한다..

덧붙혀서 ..

아마 파일로만 음악을 팔았다면 난 아마 이 음악을 평생 안만났을지도 모른다..


구입가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