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은 예전과 다르게 거의 망해가고 있다.

일부 몇몇 유명 아이돌 가수만이 어느정도 파는듯 하고 대부분은 만장도 파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인디 음반들은 고작 천장 2천장정도만 발매한다고 하니.. 

정작 음반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음반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품절되고 난 후에 구하려고 하면 중고음반은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게 팔리거나 아예 중고로도 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나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음반들의 경우 중고 음반을 뒤져보게 되는데..

중고 음반이라고 해서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대부분은 신품보다도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중고 음반을 구하기 위해 여러 오프라인 온라인 음반 장터를 이용하고 있다.

구입도 물론 하지만 구입하지 않더라도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음반을 구경하다 보면 나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음반들이지만 고가에 팔리는 음반들을 종종 본다.

사실 구입할까 말까 유혹이 많이 생긴다.

지금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혹시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 라거나

구입해놓고 나중에 팔아먹어도 좋지 않을까? ... 라고..

그런데 나중에 팔아먹는것도 너무 귀찮은 일이어서..

아깝긴 하지만 결국엔 그냥 지나치곤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지나친 음반들이 꽤 된다.

첫번째 이유처럼 내 취향이 바뀌어 좋아하게 되는 음반들을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시간이 지나서 구하려고 하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결국엔 구하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때 구입해뒀더라면.. 하고 아쉬워 한다.


브로콜리너마저 1집과 푸른새벽 1집, 제이레빗 1집, 허민 1집.. 등등 꽤 많다..

대부분이 2-3천원의 가격이었는데..

그냥 구입해둘껄 그랬다.


어떤 경우엔 이미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경우 또 구입하기가 꽤 망설여진다.

누구에게 선물하거나 나중에 쓸모있을꺼 같아 구입하는게 아니라면 아무리 고가라도 구입하기가 괜히 망설여진다.

한장도 그리 잘 듣지도 않는데 몇개나 갖고 있으면 뭐할까.. 싶어서..


그리고 이미 내가 별로라고 느끼는 가수들의 음반이 고가에 팔리는 경우....

이런 음반들도 정말 망설여진다..

지금은 정말 별로인데..

아님 내가 제대로 들을 기회가 없어 대충 듣고 그들은 내 취향이 아니야 라고 섣불리 판단해 버린건 아닐까.. 생각도 들기도 한다.

결국은 구입하지 않고 대부분 그냥 지나친다.


아래는 이해불가 고가음반들이다..


윤하

중고 음반 구하러 다니다 자주 목격한다.... 

내가 여성 보컬 음반을 좋아하지만 윤하는 정말 내취향이 아니다.. 왜 고가에 팔리는지 잘 이해도 안되고.. 

어쩌랴 내 취향이 아닌걸..

몇개의 음반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눈에 띄어도 그냥 지나친다..


넬...

내가 인디락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음반도 내 취향과는 영 거리가 멀다.

남들이 얘기하는 아이돌 음악들과 나에겐 별반 다르지 않다.


바이브..

난 남자 가수들 별로 안좋아한다.;;;;

내가 갖고는 있는 음반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좋아하게 될꺼 같지 않음..


브라운아이즈

그외 걸스 소울 등 아류들..

브라운아이즈 들어간 모든 팀들이 다 내겐 별로..;;

내 취향은 아니어도 나와 다르게 취향에 맞는 사람들이 많나보다..


이 외에도 많겠지.. ㅎㅎ


From 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