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1일 토요일 아침부터 부천으로 향했다.

부천의 알라딘에 들러 음반 구경하는것이 주 목적이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부천역에 9시 반경 도착했다. 

부천의 알라딘은 이전까지 가본 알라딘에 비해 음반이 꽤나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나 클래식 음반이 다른 매장들에 비해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기대만발이었다.

분야별로 다양한 음악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독특한 점은 팝과 락 메탈을 분리하여 진열했다는 점이다. 해당 분야의 음악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진열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검색 컴퓨터에서 확인해보니 음반은 5천장이 넘는다고 한다. 

나는 꽤 오랜시간 음반을 구경을 했는데 그 많은 음반중에서 갖고 싶은 음반이 하나도 없었다. -_-;;

이미 내가 갖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음반들이었다. 

너무 허탈했다. 

그 많은 음반들 중에 갖고 싶은 음반이 하나도 없다는게....

아마 음반수집가들의 음반 구경하는것도 이와 비슷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갖고 있거나 대부분 필요없는 음반들이겠지 .. 그러니 남들 음반 수집해놓은거 하나도 부러워할꺼 없다. 내게는 별로 쓸모없는 음반들이 대부분일테니까...

빈손으로 허탈하게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점심 시간이 지났다.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