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분당 알라딘에 갔다가 음반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보니 바로 옆 건물에 헌혈의 집이 눈에 띈다.

헌혈을 몇달전에 하고는 주변에 헌혈의 집이 안보여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어 들어갔다.

생각보다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녀 학생들이 많이 보여 기분이 좋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헌혈하려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또 아닌듯 하기도 하다. 

원래 헌혈해도 멍이 잘 들지 않는데 이번에는 약간 멍이 들었다. 

오랫만에 헌혈해서 그런가? @.@

헌혈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헌혈로 18번째라고 한다.

중간에 쉬지 않고 했으면 훨씬 많이 했을텐데..

아쉽다.

헌혈을 하면서 "내가 언제까지 헌혈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 이제 헌혈에 부적합하다고 헌혈하지말라고 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무 우울해질것만 같다. 더이상 내 피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면...

내가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헌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