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래전 드라마를 찾아 보기도 하고 좋아했던 드라마의 DVD 를 꽤 구입했다. 그런데 DVD를 꺼내 보는 일은 별로 없다. DVD 플레이어가 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외국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는 자막보는 것도 귀찮고 내용도 잘 공감하지 못해서인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국 DVD 는 잘 구입하지 않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좋아해서 가끔 DVD로 구입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DVD 구입자들은 나와는 정 반대일 듯 하다.  

모래시계는 너무 오래전에 감명깊게 본 드라마인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 이 DVD를 구매했을까? 워낙 싸게 판매하길래 무턱대고 구입했던듯 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채 책장의 한켠에 고이 모셔져 있다.  보지도 않는 DVD 를 구입하는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겠지? =.+;;   

지난해 응답하라 1994에서 이 드라마의 내용이 나와서 다시 보고 싶은 맘이 생겨서 언젠가 봐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맘만 먹고 아직까지 보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