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전 면허 갱신

운전면허 적성검사 안내장을 우편으로 받아 준비물을 챙겨 용인 신갈에 있는 도로교통공단에 지하철로 다녀왔다.

다행히 도로교통공단이 지하철역 근처라 지하철을 타고 편히 다녀왔다. 예전에 갱신할때는 강남으로 안내해주던데 이번엔 용인으로 오랜다. 강남에 있던 도로교통공단은 꽤 어렵게 찾아간 기억이 난다. 준비물은 사진 두장과 운전면허증, 수수료

신체검사는 작년에 건강검진에 사용했던 결과를 가져가면 된다는데 교정 시력이 좌우 한쪽 이상이 0.5 이상이어야 한다고 한다. 집에 아무리 찾아봐도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서가 안보인다. 찾았어도 안경을 안쓰고 측정한거라 소용이 없었을 거다.

도로교통공단 민원실에 가서 번호표부터 뽑아보니 대기 인원이 80명이다. 기다리는 동안 신체검사(?)를 했다. 시력검사만 하더라.. =.+ 다행히 시력은 안경을 준비해간 터라 1.0 이상이 나와서 별 문제없이 통과되었다. 검사비는 5,000원이다. 그리고 신청서 작성해서 민원실에 접수할때 비용이 12,500원이 든다. 대기 인원이 많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새로 발급된 운전면허증을 받아보니 다음 적성기간은 2025년 10년뒤에 다시 하라고 한다. 운전 면허 적성 검사가 시력 측정만으로 적성을 판정한다는게 좀 어이가 없긴 했다.


2. 가요 음반 구입 

면허증을 갱신하고 집에 오는 길에 분당에 들러 음반 구경하다 4장의 가요 음반을 구입했다.

이소라 5집, 시나위 1집, 네멋대로 해라 OST, 3호선 버터플라이 1집

구입한 음반을 보니 내 음악 취향이 너무 쉽게 그대로 드러난것 같아 좀 민망하다.


3. 21번째 헌혈

해가 저문 저녁이라 헌혈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난건 아닐까 우려하며 헌혈의 집에 들렀다. 다행히 평일에는 저녁 8시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매번 검사하면서 묻는 질문이 이젠 지겹지만 본인밖에 알 수 없는 내용들인지라. 이번 헌혈로 21번째 헌혈이라고 한다. 중간에 쉬지 않고 했으면 더 많이 했을텐데 아쉽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헌혈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자!!

이번에 헌혈할때는 주사 바늘을 놓을때 좀 따끔했다.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다. 그리고 피가 잘 나오지 않는다며 주사 바늘을 살짝 뽑았다가 다시 밀었다가 반복한다. 기계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결국 헌혈 끝날때까지 주사 바늘을 잡고 있는다. 피가 잘 나오도록 ㅠ.ㅠ

이제까지 헌혈하면서 피 나오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곤 했는데 이번 헌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봉지에 피가 담기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