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 오랫만에 쇼팽의 피아노 음반을 꺼내보았다. 쇼팽의 음반은 새로운 음반을 보면 왠지 끌린다. 레퍼토리가 너무 뻔할걸 알면서도 구입한다.

쇼팽의 프렐류드는 녹턴이나 왈츠 등 다른 곡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좀 슬픈 가락의 우울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 날씨는 이미 따뜻한 봄이 왔지만 나는 요즘 괜히 울적하다. -.-; 고독한 가을에나 어울릴만한 음악들을 이 화창한 봄날에 듣고 있다. 나는 언제나 청개구리이다.

아래의 연주는 음반에 수록된 곡은 아니고 Nikolai Dermidenko 의 쇼팽 녹턴 연주밖에 안보인다. Nikolai 의 연주는 피아노를 치는게 아닌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 아닌 사랑스럽게 쓰다듬는? 듯한 느낌이다. 너무 원색적인가? -.-;

Nikolai Demidenko 녹턴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