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오늘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다. 지난달 참깨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배추와 무우 그리고 쪽파를 심었다.

지금은 이제 많이 자라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추석인 오늘 아침에 밭에 가보니 배추마다 애벌레들이 배추잎을 갉아먹고 있다. 눈에 불을 켜고 한마리씩 찾아 모조리 잡아 죽였다. 아주 잔인하게 압사!!

추석이 지나면 아무래도 살충제를 해야할꺼 같다.

농약을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는데도 안할수가 없을거 같다. 직접 먹으려고 키우는데도 이런데 시중에서 파는 배추는 농약을 얼마나 할까 생각하니 먹기가 겁날 정도이다. 다른 채소들은 농약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피해를 감수하고 먹을 수 있을듯 한데 배추는 키우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마트나 시장에서 채소를 구입할때 대부분 깨끗한 상태의 채소를 일부러 골라서 구입하곤 했는데 깨끗한게 무조건 좋은건 아닌거 같다. 그만큼 농약을 자주 .. 많이 했다는 것이니.

밭에 가는 길에 밤나무가 있길래 찰칵!!

지금도 밤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추석이 지나고 나면 엄청나게 쏟아질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