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 과제때문에 전주에 나갔다가 수업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 근처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다. 한옥마을은 예전에 연애할때도 자주 왔던 곳이다. 이제 다 외울만도 한데 자꾸 가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이라서 주차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다.
한옥마을로 가는 길 근처 마을에는 벽에 벽화들이 가득하다. 벽화들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애할때는 전국의 벽화마을들을 종종 찾아다니고는 했는데 몇년전 통영의 동피랑마을 이후로는 최근에는 거의 가본적이 없다.
잠시 동네를 들러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보니 나도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이 기분에 들뜬다.
이 곳을 한참 거닐다가 홍점알락나비를 발견하기도 했다.
홍점알락나비
홍점알락나비는 네발나비과로 날개 끝에 빨간 점들이 너무 예쁜 나비이다. 너무 높은 곳에 있어 크기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손바닥만한 크기이다.
나비중에는 큰 편에 속한다. 날개의 크기 때문인지 날으는 속도도 엄청 빠르다.
홍점알락나비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보았다. 키발을 하고 카메라를 하늘 높이 쳐들고;; 줌도 안되는 렌즈 하나로 이 정도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사진 찍을 만큼의 시간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엔 나비가 나를 무서워하지 않았는지 한동안 그자리에 머물렀다.
벽화마을
나는 벽화마을의 그림들보다 마을의 작은 골목들과 오래된 대문같은 풍경들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벽화 그림은 몇개 없다.;;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