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구성에 관한 관심이 많아 해외 홈페이지를 자주 찾아 본다.
유명 웹사이트 소개 사이트를 보면 일본의 웹사이트들이 자주 소개되고는 한다. 우리나라의 웹사이트는 아쉽게 거의 볼 수 없었다. 훌륭한 사이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해외사이트에는 알려지지 않는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웹사이트들의 발전도 눈에 띄게 보인다.
지난해 일본의 분재 관련 사이트를 언급한적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 회사나 공공 기관들뿐만 아니라 미용실, 식당, 빵집, 농업, 인테리어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업체에서도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홈페이지에 대한 인식과 환경에서 너무 격차가 크다.
최근에는 유치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몇분 알게 되어 일본의 유치원 홈페이지 현황이 궁금해져서 찾아 보았다.
http://www.oshiharakodomoen.jp/
http://hoiku.medical-jiyukai.jp/
역시 유치원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신경 쓴 티가 난다. 물론 일본의 모든 유치원들이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잘 운영하는건 아닐것이지만 그 수가 늘어나면 홈페이지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이용자들의 활용도 늘어날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유치원 사이트들도 검색해 보았다.
대부분은 반응형 웹에 대한 대응조차도 안되어 있고 형식적인 모습들에 실망스러웠다. 그렇다고 모두 별로인것은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관심이 많고 투자하는 곳도 있었다. 그래도 역시 부모들만을 위한 사이트 같아 보이긴 한다.
신촌몬테소리유치원
http://www.kids-sk.or.kr/
서울몬테소리유치원
http://www.kids-sk.or.kr/
더 좋은 사이트들이 많이 있는데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혹시 있다면 제보를.. -.-;
일본과 항상 비교를 하니 내가 일본을 편애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 역시도 일본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라는게 싫을 뿐이다. 우리가 일본을 이제는 어느정도 따라잡았다고 얘기들을 하지만 홈페이지 분야만을 보면 사용자의 관심 정도는 격차가 커 보인다. 하루 아침에 바뀔 수는 없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나라의 홈페이지에서도 인식이 바뀌고 투자가 활성화되어 일본 미국 등을 앞질러 선도하는 분야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