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의 글들을 보다 보면 1일 1포스팅이란 말을 자주 접한다. 아이디어가 넘쳐나 쓰고 싶은 글이 많다면 하루에 글 하나가 아니라 열개의 글을 써도 좋다.

글을 미리 써놓고 원하는 시간에 발행하기 위해 예약글로 저장해 놓을 수도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글 소재가 많아 미리 여러개의 글을 쓸 수 있는 여력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한번에 많은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글감은 평소에 주제들을 고민하고 어느 정도 줄거리를 구상한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내려가다 보면 글이 내용이 미흡하고 제대로 풀리지 않아 마무리를 하지 못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에는 발행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묻혀지기도 한다.


보통 1일 1포스팅을 주장하는 블로거의 글을 보다 보면 목적은 검색 유입량을 늘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유입량을 늘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1일 1포스팅도 검색어의 확장과 글의 양의 증가로 유입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최근 유행하는 기사나 검색어를 포함한 글도 효과가 있을 수 있고 가장 흔한 티스토리 꾸미기나 IT 주제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위적인 방법들은 지금 당장은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속성과 블로그 운영 목적면에서 보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듯 하다. 한동안은 티스토리 꾸미기나 서식과 관련한 글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IT 관련 글들은 가능한 작성하지 않는다. 글의 내용들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보면 잘못된 정보일때도 있고 너무 창피한 수준이라 지우고 싶기도 하다. 게다가 IT 관련 광고 블로거들이 이곳에 오는게 그리 반갑지도 않고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되는건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최근에 나는 글을 쓰고 싶은 글이 있을때만 작성한다. 그러다 보니 보통 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글을 쓰지 않기도 한다. 당연히 방문객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방문객의 수가 많으면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는다.

이곳은 남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남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나의 과거와 현재를 이곳에 고스란히 남기고 싶을 뿐이다.

매번하는 똑같은 말만 반복이다.

이글을 작성하게 된건 1일 1포스팅에 관한 글들을 보다 작성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