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교회를 다니다 커가면서 다니지 않았는데
한달전부터 일요일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지금 갑자기 없던 믿음이 생긴건 아니고
내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랄까..
그리고 다니다보면 뭔가 변화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은 특별히 뭔가를 기대하고 간다기보다 좋은 말씀 듣는다는 생각으로 가고 있다.
오늘 교회를 갔더니 마침 부활절이라고 한다.
예배중에 부활에 관한 뮤지컬 비슷한 공연을 하던데 ..
역시 큰 교회라 그런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
그리고 예배 시간 내내 집에가서 하이든의 이 음반을 찾아 들어야지 .. 란 생각만 했다..ㅜ_ㅜ
역시 난 어쩔수 없는 나약한 참새이다..
오래전에 구입했던 음반인데 오늘 부활절이라서 이 음반은 꼭 듣고 싶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곱말씀을 들었다.
다양한 형태의 연주가 있다고 하던데.. 합창도 있기도 하고..
이 음반은 현악으로 이루어진 음반이다.
주로 첼로의 묵직함이 경건함을 이끌고 있다.
원래 이 음악은 하이든이 부활절 예배시간에 조는 사람들을 깨울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이런 멋진 음악을 두고 졸음이 올 수 있을까...
-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know not why they do
- Amen, I say to you :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 Woman, behold your son
- God,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 I thirst
- It is finished
- Father, into Thy Hands I commit my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