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약간의 비가 왔다. 오후에 비가 그쳐 텃밭에 얼마전 사온 모종들을 심으려고 한다.

텃밭에는 몇일전 거름을 뿌려두었고 텃밭이 그리 크지 않아 두렁을 만들고 비닐 씌우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비가 와서 땅이 약간 젖기는 했지만 삽질하기에 적당했다. 두렁을 덮기 위해 농협 농자재판매하는 곳에서 3만원에 검은 비닐도 새로 사왔다. 고구마를 심느라 가지고 있던 검은 비닐을 다 써버렸다.

땅을 삽으로 파서 고랑을 만들고 검정 비닐을 씌웠다. 예전에는 혼자서 하는데 힘들었는데 계속 혼자서 하다보니 이젠 할만하다.

검정비닐을 씌우고 지난번 사온 고추, 오이, 가지, 호박 등 모종들을 심었다.

비가 온 후에 바로 심어 잘 자랄거 같다. 이 정도만 해도 사먹지 않고 우리집 식구들 먹기에는 충분하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