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인형

2014. 6. 15. 18:11

요즘 인형에 맛들였는지 귀여운 인형들을 보면 하나씩 집으로 데려오고 있다.

저렴한 인형들만 ;;


이 강아지도 어디선가 본거 같은 친숙함이 있길래 그냥 구입했다.

비가와서 버스타고 이동중이었는데 이 인형을 종이가방에 겨우 구겨넣어서 가져왔다.

종이 가방은 찢어지기 일보직전이고.. 하늘에선 보슬비가 내리고..

잠깐이나마 괜히 오늘 샀나 싶었으나 집에 데려와 놓고 보니 그동안 고생해서 델꼬온 생각은 이미 사라진다...


강아지를 오래전에 키워볼까 생각했는데 괜한 욕심이고 강아지나 사람이나 못할짓 같아서 이젠 더이상 애완용 동물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내가 강아지를 잘 보살펴줄 자신도 없고..

남들이 강아지 데리고 다니는걸 보면 한편으론 부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하루종일 집안에 붙어 있으면 혹시 모를까 지금은 맘을 접었다.


구입가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