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반사는 음반이라는 매체가 생겨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장 다양하고 역사가 깊다. 도이치 그라모폰, EMI, 데카, 필립스, 소니, 유니버설 등 메이저 음반사를 비롯하여 이들이 고음악 등 전문 분야를 아예 부속으로 운영하고 있는 레이블들까지.. 게다가 유럽과 북미등 소수 마이너 레이블들.. 꽤 많은 음반사들이 지금도 음반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인터넷이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을때는 발매 음반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매달 발간되는 음반 관련 잡지를 구독하거나 레코드 가게를 가서 음반을 구경을 해야 겨우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그나마 음반 관련 잡지들도 음반 시장이 축소되면서 점점 사정이 어려워졌는지 음반 소개해주는 잡지도 이젠 찾기가 어려워졌다. 몇년전에만 해도 매달 신보 소개 잡지를 얻기 위해 레코드 가게를 억지로라도 가곤 했는데... 

그나마 몇몇 일부 중소형 음반사들에서는 자신들이 발매한 음반들에 관한 소개를 위해 카달로그를 제작해서 신보 발매시 별책으로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메이저 레이블들은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음반들을 발매해서 카달로그를 제작하려면 책으로 만들어도 쉽지 않을거 같다. 그리고 책으로 발간하고 나면 금방 또 새로운 음반들이 늘어나서 만든 의미가 많이 퇴색할지도 모른다. 

이젠 인터넷만 뒤지면 음반 정보를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카달로그를 통해 살펴보는 음반 구경도 재미있다. 

버리기는 왠지 아쉽고.. 해서 모아둔 카달로그를 꺼내서 살펴보았다.


Naive & 디복스 & ECM & Archiv & DG(4D) 등 카달로그

ECM 의 카달로그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2007년 신보 음반 구입시 제공됐던 샘플러 음반과 다이어리

그 당시 어떤 음반을 구입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CPO 의 카달로그

BIS 카달로그

Harmonia Mundi 카달로그

매년 꾸준히 카달로그를 제공하고 있다.

Divox & Naive 카달로그

Naive 2006 카달로그 -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 음반 구입시 함께 제공되었던 카달로그이다.

린 레코드의 카달로그로 샘플러 음반이 포함되어 있다. 

카달로그를 보다보니 10년전쯤 그 당시의 나는 클래식 음반을 꽤나 좋아했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