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어느 늦가을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 주변 어느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잠시 쉬는 중이다.

이젠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지만 나와 같이 생활하던 강아지인 깍뚜기와 함께..

강아지는 헤어짐이 무서워서 더이상 키우지를 못하겠다.

같이 있을땐 좋은데.. 같이 있을때 더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날 무슨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친 오른쪽 손가락이 눈에 띈다..

지금 상처 부위 손가락을 보니 흉터조차 남지 않은걸 보면 크게 다친건 아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