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악의 아버지라 부르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JS Bach)의 둘째 아들인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CPE Bach)의 음반들이다.

이제까지 JS Bach에 대해서는 꽤 많은 음반을 통해서나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영화 드라마 등을 여러 경로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바흐의 후손들의 음악에 대해서는 JS BACH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누군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유명한 작곡가들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요한 크리스찬 바흐의 곡에 빠져 다른 바흐의 음악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악기별로 하나씩 음반을 구입해서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오보에 협주곡, 하프시코드 협주곡,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JS Bach 의 곡들과 많이 유사하다. 음악의 느낌이..

아무래도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겠지.

아버지의 후광이 없었다면 어쩌면 더 널리 이름을 날렸을지도 모를텐데 아들로서는 좀 야속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