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는 길에 꾸지뽕 과수원이 보인다. 우리도 꾸지뽕을 얼마 되지는 않지만 심었는데 이 곳은 빨간 꾸지뽕 열매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 있다. 전문적으로 꾸지뽕을 키우는 곳인듯 하다. 우리가 키우는 꾸지뽕과는 차원이 다른걸 보면.. 근데 분명 열매를 수확할 때가 지난거 같은데 전혀 수확을 하지 않고 있다. 나무 아래 바닥에도 떨어진 꾸지뽕 열매가 가득이다. 거의 버려진 느낌? 몇년간 열심히 키운 나무일텐데 판매처가 그리 신통치 않은 모양이다. 꾸지뽕 과수원 근처에 핑크빛의 코스모스들이 이쁘게 피어 있다.
독서 & 여행
2017. 9. 28. 20:18
여러곳에 나뉘어 심어져 있던 꾸지뽕 나무를 가능하면 한곳으로 모아 두기로 했다. 다행히 옮겨 심은지 오래되지 않아 뿌리가 아주 깊지는 않다. 큰 꾸지뽕은 산 언덕쪽에 오래전에 심어서 그건 손댈 수 없을만큼 크다. 작은것들만 옮기면 된다. 요즘 몇일 동안 몇그루씩 옮겨서 심는중인데 이제 거의 막바지이다. 꾸지뽕 나무 30-40그루 정도를 이번에 옮겨 심은듯 하다. 얼마전 집근처에 꾸지뽕 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곳을 지나친 적이 있는데 열매를 딸 시기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손대지 않는것을 보면 돈이 되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것 같았다. 꾸지뽕이 값어치가 있었으면 만사 제쳐놓고 열매를 수확했을텐데 ...돈이 된다고 너도 나도 심더니 이제 인기가 사그라들어 예전만큼 꾸지뽕이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듯하다.
소소한 일상
2016. 11. 2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