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만들기 - 2/3 완성
이번주 배수로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끝이 보인다. 시작할때는 이 추운날 언제 다 하나 싶었는데 조금씩 하다보니 뭔가 되는거 같다. 특히 이번주에는 눈도 오고 바람도 차가워서 너무 힘들었다. 손시리고 발시리고.. 귀시리고.. 오늘은 마침 겨울치고는 날씨가 따뜻해서 사진기를 들고 나갔다. 삽질하러 가면서 동네 길 사진 한장!! 이 길을 요즘 매일 같이 경운기로 다니고 있다. 저 끝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쭉 올라가면 오늘 삽질할 현장이 있다. 이번주 자갈을 경운기로 날라서 코너 부분까지는 채웠다. 동네 앞에 쌓아둔 자갈은 이제 모두 다 써버렸다. 다 치워서 좋긴 한데 앞으로 더 채워야 할 자갈이 필요하다. 오늘 오후 작업 시작하기 전인데 지금은 거의 코너끝에서 직선으로 물빼는 관 묻는것까지 완성했..
소소한 일상 2016. 12. 17. 23:42
배수로 만들기 & 자갈 나르기
지난주에 밭의 배수로를 만들기 위해 밭의 경계부분을 땅을 팠다. 이곳이 약간 그늘진곳이라 낮에도 땅이 얼어서 잘 파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삽질을 해서 땅을 팠다. 그리고 지난주말에 순창에 가서 배수로에 묻을 배수관을 구입했다. 양이 많다보니 트럭을 빌려준다. 실어다 주지는 않고 직접 차를 운전해서 싣고 옮긴 후 차를 돌려주면 된다. 크기를 잘못 알고 구입한 관들이 일부 있어서 가서 다시 한번 싣고 와야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럴때면 트럭이 한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제 배수관을 묻을 준비는 다 되었다. 자갈은 지난해 집앞에 실어다 놓은것이 있다. 동네분들이 길가에 자갈이 일년내내 쌓여있으니 모이시면 한번씩 뭐라고들 하신 모양이다. 그래서 갑자기 배수관 묻는 일도 봄에 하려다 서둘러 하게..
소소한 일상 2016. 12. 13. 19:02
아로니아 나무 옮겨심기
아로니아는 초여름에 열매를 따서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너무 써서 약이 아니었더라면 스스로 찾아서 먹지는 않을거 같다. -.-;) 아로니아는 원나무에서 잘라낸 가지를 땅에 꼽아 놓으면 알아서 뿌리가 나서 자라고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저 혼자 스스로 잘 자란다. 신기하게도 잘 자란다. -.-; 예전에는 나무를 너무 다닥다닥 심어놔서 열매를 따기에도 불편했었는데 이번에 간격도 좀 벌리고 다른 곳에 심어져있던 아로니아도 이곳으로 모두 옮겨서 한곳에 모아 두기로 했다. 이곳에 심어져있던 꾸지뽕 나무도 지난번 다른곳으로 모두 옮겨 심어서 이곳은 완전 아로니아 밭이 되었다. 중간에 배수로도 다시 만들고 ... 거름도 뿌려주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태이다. 앞쪽에는 이제 얼마 자..
소소한 일상 2016. 12. 8. 22:29
배추 무우 수확 - 김장 준비
얼마전에 첫눈도 내렸고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어머니께서 김장을 하신다고 배추와 무우를 뽑아 오라는 명을 내리셨다. -.-; 늦여름에 참깨를 베어낸 자리에 심은 배추와 무우를 뽑으로 밭으로 갔다. 얼마 심지 않은거 같은데 오늘 모두 뽑아보니 우리 가족이 먹기엔 꽤 많다. 아무래도 여기 저기 퍼주기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이번에도 바쁘실거 같다. 배추는 크기가 커서 한번 따로 실어 나르고 무우를 실어 날랐다. 배추는 손질도 하지 않은채 그냥 막 뽑아 가져와서 상태가 영... -.-; 수확한 하얀 무우 크기가 아담하다. -.-; 자색의 무우 씨를 안뿌린줄 알았는데 수확해보니 이것도 양이 꽤 된다. 한입 베어 먹어보니... 색만 다른 영락없는 무우맛이다. -.-; 이렇게 보니 고구마와 헷갈릴지도 ㅋㅋ 수확한 무우중..
소소한 일상 2016. 11. 28. 17:59
밤나무 겨울옷을 입히다
올해 봄에 옥광밤의 묘목을 밭에 열심히 심었었다. 여름에는 고라니가 밤나무 잎을 뜯어먹어 고라니를 쫓아내기 위해 반짝이를 설치하기도 했었다. 이제 서리가 내리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왔다. 아직 밤나무가 자리잡힐만큼 자라지 못해서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겨울옷?이 필요하다. 묶어둔 짚단을 가져다가 밤나무마다 싸매주었다. 이번 겨울 추위를 잘 버텨서 살아남아주었으면 좋겠다. 짚단이 세워져 있는곳은 모두 나무가 있는 자리이다. 이 밤나무는 올해 봄에 옮겨 심은건데 꽤 많이 자랐다.
소소한 일상 2016. 11. 25. 16:21
꾸지뽕 나무 옮겨 심다
여러곳에 나뉘어 심어져 있던 꾸지뽕 나무를 가능하면 한곳으로 모아 두기로 했다. 다행히 옮겨 심은지 오래되지 않아 뿌리가 아주 깊지는 않다. 큰 꾸지뽕은 산 언덕쪽에 오래전에 심어서 그건 손댈 수 없을만큼 크다. 작은것들만 옮기면 된다. 요즘 몇일 동안 몇그루씩 옮겨서 심는중인데 이제 거의 막바지이다. 꾸지뽕 나무 30-40그루 정도를 이번에 옮겨 심은듯 하다. 얼마전 집근처에 꾸지뽕 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곳을 지나친 적이 있는데 열매를 딸 시기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손대지 않는것을 보면 돈이 되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것 같았다. 꾸지뽕이 값어치가 있었으면 만사 제쳐놓고 열매를 수확했을텐데 ...돈이 된다고 너도 나도 심더니 이제 인기가 사그라들어 예전만큼 꾸지뽕이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듯하다.
소소한 일상 2016. 11. 2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