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구마 첫 수확 시작
올해 여름은 워낙 비가 오지 않았고 오랜기간 폭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여름 막바지에는 태풍과 폭우로 요란했지만 다행히 이곳은 큰 피해를 입지는 않고 지나갔다. 이제 더위가 지나가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오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지난달 참깨를 수확했고 이제부터는 고구마이다. 한여름에 경운기의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타죽어가는 고구마를 살렸었다. 그리고 오늘 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러 밭에 다녀왔다. 폭염때는 고구마잎들이 듬성듬성 있고 시들어가고 있었는데 이후로 비가 자주와서인지 고구마 잎들이 온 밭을 뒤덮었다. 고구마 줄기가 너무 뻗어 자라 중간에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빼곡하다. 밭의 한쪽 가장자리의 고구마 2-3개 정도를 호미를 이용해 땅을 파보았다. 올해 날씨때문에 고구마가 별..
소소한 일상 2018. 9. 13. 13:27
경운기 분무기에 스프링쿨러 연결하여 물주기
가뭄이 너무 오래 계속되고 있고 고구마에 물주기도 아침 저녁으로 매일 하고 있다. 호스로 물을 직접 뿌리는 방식이 매번 너무 번거롭다. 호스를 들고 다니면서 뿌리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다.;; 좀 더 빨리 골고루 물을 뿌리기 위해 스프링쿨러를 여러대 설치해보려고 한다. 경운기의 분무기에는 3군데의 물 분출구가 있다. 아래쪽 커다란 호스는 물을 빨아들이는 부분이고 위쪽 노란색 부분은 물을 분출하는 부분이다. 총 3개가 있는데 2개를 연결해 놓았다. 한쪽은 스프링쿨러를 다른 한쪽은 호스로만 연결하고 스프링쿨러는 고구마의 상태가 가장 안좋은 부분에 꼽아 두었다. 2개를 동시에 사용하니 물의 양이 확 줄어들어 스프링쿨러도 천천히 돈다. 물도 조금밖에 안나오고.. 스프링쿨러 하나만 사용할때는 쓸만하던데 2개..
소소한 일상 2018. 8. 5. 16:14
고구마 경운기를 이용하여 물주기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시작할때만 해도 장마철이라 매일같이 비가 왔다. 그리고 이후로 비가 오지 않더니 실습이 끝난 지금 폭염으로 고구마들이 타들어 가고 있다. 몇일전 밭에 물을 주기 위해 경운기를 외삼촌댁에서 집으로 가져왔고 수리도 완벽히 했다. 고구마가 심어져 있는 밭은 집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밭에는 물도 전기도 없다. 차로 빨리 가도 10분은 넘게 걸린다. 문제는 경운기이다. 경운기에 물통을 싣고 12km 를 가야한다. 오후에 물을 주기 위해 4시에 집에서 경운기를 타고 출발했다. 햇빛이 너무 뜨겁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것 같다. 3단 고속으로 달려도 시속 20km 도 안되는것 같다. 정확히 한시간 반 걸렸다. 가까운 냇가에 경운기를 세우고 물을 통에 담아 밭으로 ..
소소한 일상 2018. 7. 30. 22:20
고구마 심은 후 일주일 경과 모습
지난 주 고구마를 심었고 심은 직후 많은 비가 내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몇일 간격으로 간간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내렸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말라 죽은 고구마가 거의 없고 대부분 벌떡 일어섰다. 한꺼번에 모두 심으면 좋을텐데 처음 구입한 고구마순의 양이 부족해 나중에 추가로 더 심다보니 몇일이지만 심은날에 차이가 있다. 부족한 부분을 근처에서 아무 고구마나 구입해서 바로 심자고 하셨지만 다른 고구마와 섞이니 기다렸다가 같은 품종의 고구마를 심자고 우겨서 현재는 하나의 품종으로만 심어져 있다. 이제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한동안 없다고 한다. 고구마 심기를 조금만 늦게 시작했더라면 지난해처럼 물을 퍼나르는 고생을 해야했을 수도 있지만 올해는 별도의 물주기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랄듯 하다.
소소한 일상 2018. 5. 24. 16:28
비오기 전 고구마 심기
지난 토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고구마를 심기위해 수요일에 트랙터로 밭을 갈고 두렁을 만들고 목요일에는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고구마를 구입해 왔다. 이번에 구입한 고구마의 품종은 하루카의 개량형이라고 한다. 고구마순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올해는 35다발을 구입했는데 한다발(100개)에 8,000원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80개 한다발에 5,000원이었는데 약간 오른듯 하기는 하다. 토요일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아침 일찍 밭에 가려고 했는데 6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 비가 더 쏟아지기 전에 비옷과 고구마 심는 기구를 챙기고 밭으로 출발했다.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서둘러 고구마 심기를 시작한다. 다른 작물에 비해 고구마 심기는 완전 껌이다...
소소한 일상 2018. 5. 16. 02:55
고구마 두렁 만들기와 비닐 덮기
이번 주말 비가 온다고 해서 지난 목요일 부랴 부랴 고구마를 심기 위해 트랙터로 밭을 갈아 두렁을 만들고 검은 비닐을 씌우기로 했다. 전에 사용했던 비닐은 너무 얇아 제거할때 쉽게 찢어져 수거하기 어려워 이번에는 좀 더 두꺼운 검은 비닐을 구입했다. 비닐 가격은 차이가 없다. 비닐 씌우기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했다. 밭의 중간에는 물이 잘 배수되도록 지난해와 같이 한가운데를 갈라 물길을 만들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흙이 아래쪽으로 쓸려내려가 움푹 파이기도 한다. 배수로에는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길다란 천을 대어 ㄷ 형태의 핀으로 고정했다. 지난해에도 고정된 천 덕분에 흙이 쓸려가지 않아 톡톡히 효과를 보아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설치했다. 밭의 아래쪽은 고구마를 심고 위쪽은 참깨를 심을 예정이..
소소한 일상 2018. 5. 1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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