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하기 어려운 작은 고구마
고구마 수확이 모두 끝났다. 일정 크기 이상의 고구마들은 10kg, 20kg 박스에 담아 판매하거나 선물로 보냈다. 꽤 많은 양을 수확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보내고 나니 얼마 남지 않았다. 나머지도 조만간 다 사라질거 같다. 그래도 몇 박스는 도시에 사는 친구들에게 보내려고 따로 챙겨놨다. 판매하거나 남을 주기에는 너무 작거나 굼벵이가 갉아먹은 고구마들은 따로 빼놨다. 지난해에도 지역 인근 노인복지시설에 가져다 주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모두 가져다 줄 모양이다. 호박고구마나 밤고구마 먹느니 크기가 작긴 하지만 차라리 이 고구마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맛의 차이가 극명하니;;; 작은 고구마들은 우리가 먹으려고 했는데 이러면 우리 먹을것도 안남을지도 .... ㅠ.ㅠ 따로 빼둔 작은 고구마들이다.고구마에..
소소한 일상 2017. 11. 5. 15:21
고구마 수확 끝 고구마 흙 말리기
어제로 고구마 수확이 모두 끝났다. 얼마 되지도 않는 고구마를 캐면서 야단법석에 몇일씩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일들과 함께 시간이 되는대로 하다보니 오랜 시간 걸린거 같다. 거의 일주일? 어제는 아침 해뜨고 부터 해질때까지 고구마만 캤다. 점심도 밭에서 싸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 올해는 작은 고구마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작은 고구마가 그리 많지 않다. 어제 수확해 온 고구마를 흙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아 흙을 말려 보관하기 위해 집 근처 밭에 고구마를 펼쳐놓았다. 가까운 쪽에 작은 고구마들은 우리가 먹어야 할 고구마들.. 팔기엔 너무 작다. 지난해에는 마을회관과 지역 장애인 시설에 작은 고구마를 가져다 주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다. 고구마에 묻은 흙들을 말리는 중이다. 나중에 다시 ..
소소한 일상 2017. 11. 4. 00:44
서리와 고구마 수확 마무리 중
몇일 전 첫 서리가 내렸다.서리가 내린게 뭐 별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일부 식물에게 서리는 재앙과도 같은 존재이다.집 뒤에 모시잎은 서리 한방에 모두 시들어 버렸다.그리고 고구마의 잎들도 마찬가지로 서리가 오기전인 몇일전과는 완전 다른 초토화된 모습이다. 늦게 심어서 고구마가 더 크길 기다리며 놔둔 싱싱하던 고구마의 잎들이 모두 축 쳐져 버렸다.이제는 나머지 고구마들도 모두 캐야 한다. 고구마 수확도 끝이 보인다. 오늘 수확한 고구마 중 가장 큰 고구마 @.@지난번 캔 고구마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꽤 크다. 늦게 심어서 크기가 작을꺼라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크게 자랐다. 오늘 캔 고구마들이다. 오후에 가서 몇시간 캔거라 많이 캐지는 못했다.오늘 수확량은 20kg 박스 4개, 10kg 박스 4개를 포..
소소한 일상 2017. 11. 1. 20:24
고구마 이야기 2부 -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체 과정
고구마 이야기 고구마 두렁 만들기 고구마 두렁 검은 비닐 덮기 고구마 순 구입 고구마 순 고구마 심는 기구 고구마 심는 기구 고구마 심기 고구마 심기 고구마 심는중 고구마 물주기 고구마 단비 가뭄속 고구마 고구마 물주기 가뭄을 견디는 고구마 고구마 성장 중 고구마 성장 중 고구마 단비 고구마 가뭄 극복 고구마 가뭄 극복 검은비닐 벗기기 고구마 캐기 고구마 첫수확 고구마 첫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3차 수확 고구마 3차 수확 대형 고구마 대형 고구마 대형 고구마 고구마 3차 수확 2017년 고구마 농사의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체 과정을 슬라이드로 구성해 보았다. 농사 이야기 보기
소소한 일상 2017. 10. 27. 09:01
팔뚝만한 대왕 고구마 수확
오늘도 고구마 캐기는 진행중이다.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계속 고구마를 캐야 할거 같다.오늘은 아침부터 시작해서 점심을 챙겨가서 밭에서 해결하고 하루종일 고구마만 캤다.처음에는 한줄씩 캐다가 고랑이 너무 길어 금방 지쳐서 밭의 입구쪽부터 야금야금 캐기 시작했다.고구마의 줄기를 낫으로 베어내고 한쪽으로 치운 후에 검은 비닐을 벗겨내고 땅을 파서 고구마를 캐내면 된다.바닥에 철푸덕 주저 않아 호미질을 하느라 내가 지나간 자리는 엉덩이 자국이 남아 있다. -.-; 한줄기에서 나온 고구마..모든 줄기마다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나오면 좋겠지만 .. 항상 운이 좋은건 아니다. 이런 어린아이 머리만한 고구마가 나오기도 한다. 팔뚝만한 고구마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건 정말 팔뚝만하다. @.@ 요건 두개가 한몸으로..
소소한 일상 2017. 10. 23. 22:15
가을 고구마 수확하기
지난달에 주변 친척분들이 고구마를 보내달라고 하셔서 일부 캐내어 택배로 보냈다. 지난달만 해도 고구마가 다 자라지 않아 주먹만한 작은 고구마들이 꽤 많았다. 고구마가 너무 크면 먹기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상품 가치가 없는 작은 고구마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고구마가 더 크게 자라도록 그 이후로 캐지 않고 놔두었다. 한달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작은 고구마들도 충분히 자랐을거 같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고구마 캐기를 시작했다. 지난번 일부 고구마를 캐긴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티도 별로 안난다.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 고구마만 캐야할거 같다. 이제 작은 고구마는 별로 없다. 팔뚝만한 고구마들이 주렁 주렁이다. 오늘 캔 고구마를 차에 실어 가져왔다. 밭의 한쪽에 심어둔 감나무에 홍시가 다 익었길래 따..
소소한 일상 2017. 10.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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