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작은 밤나무
지난해와 올해 우리는 밤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 심은 밤나무는 옥광밤으로 거름도 주고 관리도 열심히 해서 이제 어느정도 키가 자라 사람키 정도가 되었다. 모두 다 잘 자란것은 아니고 일부는 원인도 모른채 시들시들 해지다가 죽기도 했다. 그래도 대부분은 잘 살아남아 계속 잘 크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주변에 풀들도 제초제로 제거해 주었다. 아직 밤이 열리려면 몇년 더 기다려야한다. 그때가 되면 이 곳은 울창한 밤나무 숲이 되어 있을것이다. 밤을 즐겁게 줍게 될 그날이 기다려진다. 이번글은 배경을 사진으로 해 보았다. 근데 사실 나는 배경을 이미지로 사용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요즘 웹페이지를 보면 자주 볼 수 있는데 사진이 배경으로 사용할 만큼 좋은게 없어서인지 아무리 해봐도 영 마음에..
소소한 일상 2017. 6. 15. 14:31
땜빵 참깨 생사 확인하기
몇일전 땜빵한 참깨들이 더위에 타죽지 않고 살아 있는지 확인하러 다녀왔다. 요즘 몇일 계속 더워 걱정이 되었는데 일부는 죽기도 했지만 대부분 잘 자라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렁을 넓게 해서 2줄에 참깨를 심었는데 올해는 1줄짜리 검은 비닐을 구입해서 1줄로만 심었다. 참깨를 2줄로 심으니 수확할때 너무 다닥 다닥 붙어 베어 내기도 쉽지 않고 주변 참깨들에 걸려 약간의 충격에도 참깨들이 우수수 떨어져 올해는 환기도 잘되고 잘 자라라고 한줄로만 심기로 했다. SONYLOVE 땜빵한 참깨 너무 이쁘게 자라고 있는 참깨들.. SONYLOVE 땜빵한 참깨 더위를 잘 버티고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 SONYLOVE 나는 고구마 참깨를 심은 아래쪽 고구마들도 잘 자라고 있다. SONYLOVE 나는 고구마 고구마들....
소소한 일상 2017. 6. 13. 02:01
매실의 몰락
내가 사는 이 곳에서 주로 재배하는 나무는 밤, 감, 매실, 은행, 꾸지뽕 등이 있다. 요즘 한참 매실이 익어가고 수확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매실을 재배하는 분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가 않다. 매실의 수요가 줄어서인지 매실의 가격도 폭락해 농협에서의 수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판매할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판매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판로가 막혀 매실을 수확하는 인건비도 건지지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우리집도 가족들이나 주변 친지분들에게 보낼 정도의 필요한 만큼을 수확할 정도의 나무만을 남겨두고 지난해 대부분의 매실나무를 베어냈다. SONYLOVE 매실의 몰락 매실은 그런 사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매가 많이도 열렸다. 이런 매실의 몰락은 여러..
소소한 일상 2017. 6. 12. 11:59
블루베리 새장 그물 설치
이제 블루베리 열매가 하나 둘 익어가고 있다. 새들도 블루베리 맛을 아는지 열매를 쪼아먹고는 한다. 새들로부터 블루베리를 보호하기 위해 오늘 그물을 설치했다. 그물을 설치하면서 환기도 되고.. 열매를 따기 쉽게 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블루베리의 간격을 벌려 놓았다. 새장의 재료는 그물과 대나무, 그리고 철봉들을 엮어서 만들었다. 보기에는 좀 허술해 보이긴 한다. 새만 잘 막으면 되지 멀.. SONYLOVE 블루베리 새장 설치 SONYLOVE 블루베리 새장 설치 SONYLOVE 블루베리 새장 설치 SONYLOVE 블루베리 새장 설치 SONYLOVE 블루베리 새장 설치
소소한 일상 2017. 6. 11. 20:38
가뭄속 우리동네 저수지
올해 최악의 가뭄이라며 연일 뉴스에서 난리이다. 비가 지난해에 비해 덜 온것 같은 기분은 든다. 우리 동네 근처에는 저수지들이 많다. 동네 바로 위에도 큰 저수지가 하나 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가뭄 소식에 저수지의 상태가 궁금해서 오늘 저수지를 보러 다녀왔다. 그리 멀진 않지만 갈일이 없어 원래 잘 가지 않는 곳인데;; 원래 수위에 비해 내려가긴 했지만 물이 적어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편에 낚시꾼도 있다. 저수지가 있어서 이 근처 여러 마을들이 농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곳의 저수지들은 최근 몇년간 저수지의 깊이를 더 깊게 파는 공사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이번 가뭄의 피해가 덜 느껴지는듯 하기도 하다. SONYLOVE 우리 동네 저수지 SONY..
소소한 일상 2017. 6. 11. 15:50
들깨 모종 씨뿌리기와 솎아내기
들깨는 씨를 뿌려 모종을 키워 어느 정도 자라면 나중에 밭으로 옮겨 심는다. 지난해 들깨를 심었던 자리에 들깨씨가 떨어져 스스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쓸모가 없다. 일명 '똘깨'라고 부르는데 들깨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깻잎만 먹을거면 놔둬도 상관없지만.. 깻잎만 일부러 키울만큼 깻잎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똘깨들은 나중에 다 없애야 한다. 열흘전 쯤 들깨씨를 모래와 섞어 땅에 뿌렸다. 모래와 섞은 이유는 골고루 씨가 퍼지라고 ... 최근 가뭄이 너무 심해 들깨씨를 뿌리고 물을 준 후 부직포로 몇일 덮어두었다. 오늘 가서 보니... 난리가 났다. 얼마나 들깨씨를 많이 뿌렸는지... 들깨가 빼곡하다. 너무 많으면 들깨의 대가 약해서 튼튼하게 자라라고 솎아내 주어야 한다. 근데 워낙 많으니 이건..
소소한 일상 2017. 6. 1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