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효과 센놈
요즘 내 어깨에는 계속 농약통을 짊어지고 다니고 있다. 들깨를 심을 준비를 하기 위해 밭의 잡초들을 미리 제거하는 중이다. 풀을 다 없애고 그 후에 들깨를 심는다. 농약의 이름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알라' 라는 이름의 농약은 자라는 잡초를 죽이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잡초가 나지 않도록 할때 사용된다. 알까지 죽인다나.. ㅋㅋ 지난해에도 제초제를 뿌렸지만 잡초들이 잘 죽지 않고 멀쩡해서 이번에는 농협 농자재 판매하는 곳에 가서 가장 센 놈으로 달라고 했다. -.-; 몇일전 제초제를 뿌린 밭이다. 이번 제초제는 정말 센놈인듯 하다. 잡초들이 완전 전멸이다. 큰 풀들은 아직 서서히 죽어가고 있긴 하지만 왠만한 것들은 다 죽어서 노랗다. SONYLOVE 제초제 SONYLOVE 제초제 밤나무가 중간 중간 심..
소소한 일상 2017. 6. 9. 22:48
당귀 꽃 피다
밭의 한쪽에 심어둔 당귀가 커서 드디어 꽃이 피었다. 당귀의 꽃은 처음 보는것 같다. 아마 전에도 보긴 했지만 당귀인지 몰랐을 듯.. 당귀의 꽃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다. 꽃안으로 저절로 빨려 들어갈거 같은 느낌이다. 꽃이 이렇게 이쁜데 하필 이름이 당귀가 머야. 촌스럽게... 너무 안 어울린다.;; SONYLOVE 당귀 꽃 이건 활짝 핀 당귀의 꽃이다. SONYLOVE 당귀 꽃 아직 꽃이 덜핀 상태의 당귀..
소소한 일상 2017. 6. 9. 22:31
블루베리 열매 수확 시작
수확이라고 할만큼의 블루베리를 키우는것도 아닌데 너무 제목이 거창하다. ㅎㅎ 지금 현재 블루베리를 30개 정도를 키우고 있다. 년초부터 상토를 채워주기도 하고 요즘 열매를 딸 시기가 다가오니 물도 자주 주고 있다. 이제 열매가 익기 시작하고 있어 새장도 곧 쳐야한다. SONYLOVE 블루베리 상토 블루베리는 관리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약간 까다로운 귀하신 놈이다. 맨땅에 심으면 그냥 죽어 버린다. (같은 베리 종류인 초크베리-아로니아는 블루베리와는 달리 가지를 잘라 아무 땅에 꼽기만 해도 살아나는 불사신 같은 놈이다. 모래위에 꼽아도 산다.) 그래서 블루베리는 화분에 상토를 채워 키운다. 사용하던 상토를 다 써서 이번에 다시 구입했다. 250리터짜리인데 꽉꽉 눌러놔서 무겁기도 하고 양이 꽤 많다. 가격..
소소한 일상 2017. 6. 9. 21:21
참깨 물주기 대작전
이틀전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와서 참깨를 밭에 옮겨 심었다. 비가 온 직후에는 구름도 많아 하늘이 흐리고 기온도 낮아 선선했는데 구름이 모두 물러가고 오늘은 아침부터 다시 여름으로 돌아왔다. 덥다. 어제 심은 참깨들이 이 땡볕에 타 죽을꺼 같다. 점심을 좀 서둘러 먹고 참깨에 물을 주기 위해 밭으로 향했다. 아직 햇빛을 오래 받지 않아서인지 참깨들은 무사하다. 큰 다라이를 차에 싣고 물을 퍼 나르기 위해 근처 냇가로 향했다. SONYLOVE 참깨 물주기 다른 지역은 가뭄때문에 물이 없다고 하던데 다행히 이 곳은 냇가에도 물이 많고 저수지도 주변에 많아 농사에 큰 어려움은 없다. 어제 비가 오긴 했지만 비가 오기 전에도 비슷한 양의 물이 있었다. 차를 냇가에 최대한 가까이 대고 양동이로 물을 퍼올렸다. S..
소소한 일상 2017. 6. 9. 00:32
참깨 심기 그리고 땜빵
지난번 고구마와 참깨를 심었는데 고구마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참깨는 까치들이 와서 파먹기도 했고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제대로 싹이 나오질 못했다. 어제 오늘 오랫만에 비가 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챙겨 참깨 모종을 차에 실어 밭으로 심으러 갔다. 오늘 가져간 참깨 모판은 모두 28개이다. 땜빵용으로 별도로 키우긴 했는데 중간 중간 빈곳도 많다. ㅠ.ㅠ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기 참깨를 모판에서 꺼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힘으로만 꺼내려 하면 다 끊어진다. 흙도 제대로 빠지지 않고.. 내가 모판에서 참깨를 빼서 심을 곳에 가지런히 놔두면 어머니는 구멍에 참깨를 심고 흙으로 덮으신다.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
소소한 일상 2017. 6. 7. 22:30
고구마 물주기
몇일전 비가 오긴 했지만 워낙 적은 양이고 그 이후로 다시 매일같이 햇빛이 뜨겁다. 아침부터 농약통을 어깨에 짊어지고 제초제를 뿌리고 왔다. 아침에도 이젠 덥다. 고구마를 비가 오는 날 추가로 심었는데 비의 양이 적어 그대로 두면 고구마가 말라 죽을꺼 같아 점심을 먹은 후 물을 주러 다녀왔다. 오늘의 미션은 고구마 물주기이다. 큰 다라이와 파란 뚜껑 달린 통을 2개 가져왔다. 양동이와 물 조리기도 2개씩 챙겨오고.. 차 뒤에 모두 싣고 고구마 밭 근처 냇가에 가서 물을 가득 채워 흘리지 않도록 조심 조심 운전해서 가져왔다.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워낙 많이 싣고 와서 출렁 출렁 한다. 안흘리려고 조심했지만 약간은 어쩔수 없이 넘쳤다.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처..
소소한 일상 2017. 6. 2.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