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혈하러 갔다가 바로 옆 건물의 알라딘에 갔다. 헌혈의 집과 알라딘이 근처에 같이 있어서 헌혈하러 가면 알라딘도 함께 들른다.

음반을 구경하다가 제목의 여행스케치 음반을 발견했다. 이제까지 여행스케치의 음악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음반의 동요라는 말에 급 관심이 갔다. 뒷면의 수록곡을 보니 익숙한 제목들이 많다. 왠지 음악이 괜찮을꺼 같은 예감이 든다.

구입해서 집에 오자마자 음반을 꺼내 들어보았다.

이 음반은 제작일이 1994년으로 벌써 22년이나 되었다. 그런데 지금의 노래라고 하기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지금 발표되었다고 해도 믿을꺼 같다. 게다가 이 당시의 음반들의 속지를 보면 대부분 엉성하고 글씨로만 꽈악 채운게 많은데 손글씨체를 이용하고 여러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된걸 보면 음악 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 신경쓴티가 많이 난다.

수록곡

  1. 학교종
  2. 어머님 은혜
  3. 스카이 콩콩
  4. 오빠생각
  5. 가을
  6. 태권V
  7. 반달
  8. 등대지기
  9. 어린시절로 II
  10. 고무줄 노래
  11. 섬집아이
  12. 녹음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