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를 밭 한쪽에 두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은 물을 줘가며 하루하루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는데 이제 제법 열매가 많이 익어가고 있다. 더 오래 놔두면 안될꺼 같아서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왔다. 마트에 가면 블루베리를 아주 적은 양도 꽤나 비싸게 팔던데 너무 비싸서 제값 주고는 사먹긴 힘들거 같다.

그래도 블루베리는 다른 농작물에 비해 관리하기가 쉬운편이다. 낙엽토를 채워주고 물만 주면 된다. 새가 열매를 쪼아놓으니 새가 열매를 따먹지 못하도록만 하면 되고 병충해 농약은 할 필요도 없다. 근데 인터넷 판매사이트나 길거리의 홍보 문구를 보면 유기농 친환경 이라고 하면서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는걸 보면 어이없기도 하다. 아무도 농약을 하지 않는데 남들은 친환경이 아니고 자기만 특별히 다른것 마냥 말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할 수도 있을거 같다.;;;

꽤 많은 양을 따왔다. 한번에 먹기는 힘들거 같아서 조금 먹고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