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원래 화장실만 만들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기둥과 보를 모두 새로 하느라 일이 많이 늘어났다. 그래도 다행히 추워지기 전에 기둥과 보를 새로 만드는 일이 오늘 공구리 기둥을 만들때 쓰인 관을 제거함으로써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기둥으로 쓰인 관은 배수관에 사용하는 주름관을 구입하여 관 안에 철근을 넣고 공구리 시멘트를 부어넣어 기둥을 만들었다.

기둥 만들기엔 가장 저렴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기둥의 관은 총 10개가 사용되었고 주름관은 개당 대략 2만원-2만5천원의 비용이 들었고 기둥 하나에 시멘트는 한포대 정도 들어갔다. 그리고 시멘트 한포대는 5천원이다. 철근은 근처 고물상에서 구입하여 모든 기둥과 보에 3개씩 들어갔다. 추가로 보에는 철근 이외에 시험관을 추가로 넣었다.

2016년의 집수리는 현재 상태에서 마무리하고 내년에 다시 나머지는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베란다 외부 유리와 락센 설치, 천정작업, 바닥작업중에 할거 같다. 어느것부터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오늘 집으로 돌아와서는 지난주에 베어서 털어낸 들깨를 선풍기로 이물질은 바람에 날려서 들깨만 가마니에 담았다. 봄에 들깨를 열심히 심었는데 6가마니 정도의 들깨를 수확했다.

수리전기둥과 보 설치 후

기둥의 관을 그라인더로 잘라 모두 제거해낸 흔적들이다.

댓글
  • 프로필사진 별빛사랑 기둥이 서있는 걸 보니 무슨 신전처럼 변했네요 ㅎㅎ 2016.10.27 13:47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별빛사랑님 말을 들으니 신전 기둥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2016.10.28 20:48 신고
  • 프로필사진 드린 기둥하나로 저렇게 느낌이 달라질수도있군요 ㅎㅎ 지지도하고 꾸미기도하고 1석 2조~ 2016.11.02 16:11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벽보다 기둥이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좋긴 하더라고요. ^_^; 그리고 일반 벽돌로 지은 벽보다 더 튼튼할거 같기도 해요. 2016.11.02 20:37 신고
  • 프로필사진 gon 오... 집까지 DIY를 하시는군요...
    저도 마당있는 집에서 식구들 모여서 삼겹살 구워먹는게 소원이랍니다.
    과연 성남에서 죽기 전에 이것이 가능할란지 모르겠네요....
    2016.11.05 22:53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ㅎㅎ
    저도 아버지께서 시키는거만 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거의 시다바리일뿐이여요.. -.-;
    2016.11.06 09:54 신고
  • 프로필사진 이기덕 기둥과 보에 시멘트반죽 어떻게 넣으셨는지 궁금해요. 2016.12.05 13:01
  • 프로필사진 SONYLOVE 사다리 놓고 위에서 들이 부었어요. 아래서 올려주고 위에서 들이 붓고요. 보는 바닥에 얇은 합판을 대고 양옆에 나무 판자를 고정해서 시멘트를 부었습니다. 완전 생 노가다입니다. ㅠ.ㅠ
    시멘트 넣을수 있는 공간이 좁아서 쉽지가 않더라고요.
    2016.12.05 13:0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