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수리중인 곳의 뒷쪽은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확 트인 끝이 보이지 않는 평야지대인데도 바람이 엄청나다.
처음에는 집 경계부분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고 보니 그냥 놔두었다가는 동태되기 딱 좋을꺼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집의 경계에 바람 막이용 나무를 심기로 했다.
밭에 지난해 옮겨 심어서 잘 자라고 있던 은목서와 금목서 등등 나무들을 캐서 가져왔다. 한번에 모두 가져오기엔 차가 너무 작아 여러번 나누어 가져왔다.
차 트렁크에 실어온 은목서 .. 너무 커서 문이 닫히지 않아 열어둔채로 가져왔다. 추워 -.-;
금목서는 아직 크기가 작다.
집의 경계에 나무들을 하나씩 심고 있다. 눈에 가시였던 옻나무는 결국 뽑아버렸다.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바람막이로는 어렵겠지만 ... 몇년 지나면 튼튼한 보호막이 되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