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첫눈도 내렸고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어머니께서 김장을 하신다고 배추와 무우를 뽑아 오라는 명을 내리셨다. -.-;

늦여름에 참깨를 베어낸 자리에 심은 배추와 무우를 뽑으로 밭으로 갔다.

얼마 심지 않은거 같은데 오늘 모두 뽑아보니 우리 가족이 먹기엔 꽤 많다. 아무래도 여기 저기 퍼주기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이번에도 바쁘실거 같다.

배추는 크기가 커서 한번 따로 실어 나르고 무우를 실어 날랐다.

배추는 손질도 하지 않은채 그냥 막 뽑아 가져와서 상태가 영... -.-;

수확한 하얀 무우

크기가 아담하다. -.-;

자색의 무우

씨를 안뿌린줄 알았는데 수확해보니 이것도 양이 꽤 된다.

한입 베어 먹어보니... 색만 다른 영락없는 무우맛이다. -.-;

이렇게 보니 고구마와 헷갈릴지도 ㅋㅋ

수확한 무우중에 귀여운 모양의 무우가 보인다.

마치 벌에 쏘인 퉁퉁 불은 곰발바닥 같다. ㅋㅋ

배추와 무우를 수확함으로서 이제 올해 농사는 거의 끝난거 같다.

내일은 김장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