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대학 1학년때 동기 여학생이 나에게 들어보라며 엄정화 1집을 들려준적이 있다. 그 당시엔 너무 맘에 들어 테잎에 녹음해서 주주장창 듣고 다녔다. 지금에 와서 시디를 구하려고 보니..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중고 음반 파는 곳에서 이 음반이 보이는 거다. 어느 의류 업체의 홍보용으로 나온 음반이긴 하지만 노래나 속지는 거의 같아 보인다. 노래만 제대로 나오면 됐지 머;;

다행히 음반 상태는 기스하나 없이 완전 깨끗하다.

오랫만에 노래를 들어보니 그때 듣던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느낌이 다르다;;;

내가 이제 너무 세상에 찌들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