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이모분들이 우리집에 몇일 지내다 가셨다.

우리집에 계시는 동안 이모부와 아버지는 칡을 캐기도 했고 나는 어머니와 이모 두분을 모시고 집 근처 볼거리 구경을 하러 다녔다.

이 곳은 섬진강이 흐르는 상류 지역이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같은 면내에 장군목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이 근처에 살면서도 몇번 가보기는 했지만 유명한지는 잘 몰랐다. 그래서 이곳에 가자길래 강천산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아직 꽃도 피지 않은 차가운 날씨이지만 봄 나들이에 나섰다.

장군목이 특별히 뭐가 있는건 아닌듯 하고... 굽이 굽이 휘어진 강의 지형을 말하는듯 하다.

세자매...

이제까지 내 주변의 사람들의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모분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 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신다.

진즉에 사진 쫌 찍어 드릴껄 그랬다.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강바위가 있다는데 멀어서 어떤 바위가 요강바위라는건지 잘 모르겠다.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강 주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아직은 좀 춥고 따뜻해지고 꽃들이 피는 시기가 되면 더 좋을듯 하다. 

관광 안내도에 이런 사진이 있던데 근처 산에 올라가면 이렇게 보이나 보다;;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