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완전 폭풍 포스팅중이다. 하루에 몇개씩 글을 쓰기도 하고 최근 일주일에는 무려 20개의 글을 썼다. 그리고 최근 한달동안에는 60개의 글을 썼다.

아직도 글을 쓰고 싶은 주제가 너무 많아서 걱정일 정도이다.

최근 나의 최대 관심사와 키워드는 클립아트이다. 얼마전 클립아트 활용법을 포스팅 하고 나서 클립아트에 급 관심이 커졌다.

전에도 여러 블로그들에서 클립아트 다운로드 사이트의 소개를 봐서 그 존재는 알았지만 클립아트를 단순한 이미지 파일로만 오해를 했다. 블로그에 일반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아서 애써 지금까지 무시해왔다. 그리고 블로그들에서 클립아트에 관한 소개만 하지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거나 제대로 활용하는 블로그를 본적이 없다. 그래서 더욱 클립아트는 '블로그에 사용할 수 없는것'이라는 오해를 했었던것 같다.

최근 클립아트의 이미지를 벡터 이미지로 만들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Freepik, 오픈클립아트와 같은 클립아트 제공 사이트들에서는 JPG 뿐만 아니라 AI, EPS 파일들도 제공한다. 확대시 이미지가 열화되는 JPG 는 앞으로도 블로그에서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AI, EPS 파일들은 블로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AI, EPS 형태의 파일을 바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일러스트레이터, Affinity, Inkscape 등 벡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블로그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SVG 파일로 변경할 수 있다. (포토샵의 경우는 최근 몇년간 내가 사용해 본적이 없어 어떤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내게 필요한 부분만 사용한다거나 편집해서 SVG 파일을 만들면 블로그에서도 활용할만한 곳들이 너무 많다.

블로그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난 후 클립아트를 구경하다 보니 이건 쇼핑하는 기분이다. 너무 이쁘고 좋은게 많아서 뭘 골라 담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눈 돌아간다.

이제까지 클립아트는 인쇄 분야에 주로 활용되었다. 결혼 청첩장 같은 인쇄 용품을 비롯한 편지지등 각종 문구 용품들의 디자인에 많이 사용되는듯 하다. 클립아트들을 구경하다 보니 이제까지 본 청첩장들과 문구점들에서 봐왔던 디자인들이 이곳에 모두 다 있다. 디자이너들 대부분은 이곳에서 디자인을 가져다가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제 왠만한 청첩장같은 디자인은 컬러 프린터만 있으면 다 인쇄해서 만들 수 있겠다는 야무진 생각도 해본다. 내가 만약 연애를 하는 중이라면 편지지를 구입할 필요없이 직접 크립아트를 이용해 만들어서 썼을것 같다. ㅋㅋ

하지만 편지를 쓸 사람도 없고 인쇄해서 사용할만큼 내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간단하게 블로그에 글쓰기 할때 활용하려고 한다.

나는 요즘 블로그의 스킨 꾸미기보다 글의 구성이나 글쓰기 방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클립아트는 이런 나의 관심에 불을 당길 정도로 대단한 보물 창고이다.

덕분에 요즘 벡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클립 아트들을 이 블로그에 맞게 수정해서 여기저기 사용해 보기도 하고 있다. 처음 사용해보는 프로그램인데도 어째 손에 착 감긴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저절로 손에 익혀지는 기분이다.

클립아트 만세!! ㅋㅋ

배경화면을 클립아트를 이용해 꾸며 보았다. 너무 요란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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