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어머니께서 집에서 주무시다가 지네에 물려서 꽤 오랫동안 아팠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방바닥에 왠 검은 물체가 보인다. 바로 지네가 한가로이 방안을 거닐고 있다. 너무 놀라 파리채를 찾아 정신없이 후려쳤다. 아마 지금쯤 죽었겠지..

지네를 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컸나 싶다. 크기 비교를 위해 볼펜 한자루를 지네 옆에 놓아 사진을 찍었다. 볼펜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다. 거의 한뼘..

지난해에는 뱀이 방안으로 들어와서 잡느라 쇼를 했는데 이번에는 지네라니..

다행히 자는중에 물거나 하지는 않은거 같다. 몸에 어떤 문제가 없는걸 보면... 지금 당장 나에게 해를 준것도 아닌데 그냥 놓아줄껄 그랬나..

어릴적 만화 영화에서 지네는 항상 악의 상징처럼 표현되고는 한다. 그래서 지네를 자연스럽게 좋지 않게 보는지도 모르겠다. 지네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던 상태였더라도 지네를 무섭다거나 징그럽다고 생각했을까 싶기도 하다.

SONYLOVE

지네


SONYLOVE

지네


SONYLOVE

지네


SONYLOVE

지네


SONYLOVE

지네


SONYLOVE

지네

지네를 뒤집어 까보았다. 도대체 다리가 몇개인거야...

지네와 노래기의 차이는 몸통 마디의 다리 수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지네는 한마디에 한쌍(2개)의 다리가 있고 노래기는 보통 2쌍의 다리가 있다.

댓글
  • 프로필사진 별빛사랑 지네가 곤죽이라도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 장난감을 보는 듯한 비주얼이네요. 2017.04.24 18:45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좀 더 강하게 때릴걸 그랬나요?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찍으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덜 세게 때렸던거 같아요. 2017.04.25 01:13 신고
  • 프로필사진 Barroco 윽.... 뱀에다 지네까지.....!!
    징그러워서 어찌 사시나 싶지만 몸에는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으시다니 안심이네요.
    저희 집 basement(지하)에는 쥐가 가끔씩 출몰하기는 합니다만.... ㅠㅠ
    멸치 구운 거랑 쥐끈끈이 같이 놓아도 효과 없어서 청소기로 휙 불어서 쫓아낸 게 벌써 두 번째랍니다. ㅋㅋ
    2017.04.25 00:29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시골에는 워낙 이런일이 많다보니 종종 놀라고는 합니다. ㅎㅎ
    쥐가 지하에 많이 있나보네요. 이곳도 쥐들이 극성이에요. 집에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을 정도에요. 게다가 밭에서도 들쥐가 돌아다니기도 해서 고양이가 쥐를 잡으려고 밭에서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고는 해요.
    2017.04.25 01:16 신고
  • 프로필사진 후니 안물리셨다니 천만다행 입니다.
    전 지네, 뱀 이런거 제일 싫어합니다. 너무 징그러워서.
    저렇게 큰 지네는 군대 이후 처음 보는거 같네요.ㅎㅎ
    2017.04.25 08:24
  • 프로필사진 SONYLOVE 저도 지네를 오랫만에 직접 보았어요.
    물리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밤새 내 옆에서 지네가 돌아다녔을껄 생각하면.. ㅠ.ㅠ
    2017.04.25 12:29 신고
  • 프로필사진 김택기 오늘.산행을.하고와서.곤하게.자는데.이상한.느낌에.얼굴에.지네가
    올라와.있는게.아닌가요
    벌떡.일어나.화들짝.털어버리고.이불이며.전기.장판이며.모두.걷어내고
    아무리.찿아도.없어서.포기하려다..잠을깨운.게.억울해서.더찾아보니
    작은.틈에.몸을.길게.늘어뜨려.잘.보이지.않게.하고.있는걸.발견
    무지.반가워서.슬리퍼.로.세게.4번정도.분풀이.하고.쓰레기통에.담아.놓고
    물을100도로.끓여.부엤더니.완전.다잉
    또.다른.놈이.있을까.두려워.불도.못꺼고.시계를보니.새벽3시네요
    2시.반쯤.깼나.봐요ㅡ
    2021.04.01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