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참깨를 심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른 집들은 벌써부터 참깨를 심기 위해 고랑을 만들고 비닐까지 모두 씌워 놓고 심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도 참깨를 심었었다. 옆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밭이 있다고 해서 그 곳에 참깨를 심었는데 올해는 그 밭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올해부터는 우리 밭에 참깨를 심어야 한다. 땅이 없는 설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꺼 같았다. 아무래도 남의 땅에 농사를 짓는다는건 눈치 보이고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르니 차라리 잘되었다 싶기도 하다. 땅이 없으면 모를까 있어도 제대로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터라..

밤나무 밭 아래쪽 논 주인이 오늘 우리집에 와서 밤나무가 나중에 자라면 자기네 논에 밤이 굴러 들어오기도 하고 그늘이 진다고 끝에 쪽에 밤나무는 옮겨 달라고 한다. 밭 뒤의 산쪽에 있는 꾸지뽕 나무를 심어 놓은 곳의 땅이 산소로 쓰기에 좋아 보였는지 지난번에 자기한테 팔으라고 했다가 안판다고 하니 불똥이 이걸로 튄듯 하다고 한다. 몽니 부린다고 해야할까...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도;;

밤나무가 크려면 아직 시간이 한참 걸릴듯 하여 겨울이나 다음 봄에 다시 밤나무 위치를 옮겨야 할듯 싶다.

SONYLOVE

밤나무

밤나무 밭에 밤나무들이 잎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어느 세월에 자라서 밤을 먹을 수 있을지

SONYLOVE

밤나무


SONYLOVE

밤나무


SONYLOVE

옥수수

밭 한쪽 끝에 심은 옥수수들이 많이 자랐다. 그리고 오른편 작은 옥수수는 이번에 옮겨 심은 옥수수들이다.

SONYLOVE

옥수수


이 밭은 한달전쯤 멧돼지가 땅을 헤집어 놓았던 곳인데 땅을 골라 고추, 가지, 오이, 봉삼, 취, 생강, 파 등등 여러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SONYLOVE

봉삼

봉삼들이 멧돼지때문에 많이 헤집어 졌었는데 다행히 많이 살아남았다.

SONYLOVE

봉삼


SONYLOVE

봉삼


SONYLOVE

꽈리 고추

꽈리 고추를 한판이나 구입해 오셨다. 왠지 여름 이후에는 고추만 먹어야 할지도;;

SONYLOVE

꽈리 고추


SONYLOVE

꽈리 고추

당귀도 잎이 너무 자랐다. 잎을 따서 얼마전 먹어 보았는데 맛은 없다. 풀맛이다. -.-;

SONYLOVE

꽈리 고추


SONYLOVE

꽈리 고추

노랗게 물들었던 수선화들도 이제 모두 꽃이 졌다.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참깨를 심기 위해 땅을 고르고 고랑을 만들고 있다.

왼편은 지난 겨울 땅을 고르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편은 현재 모습이다.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왼편은 지난 겨울 흙을 채우던 모습이고 오른편은 흙을 모두 채우고 땅을 갈고 난 현재 모습이다.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통통이 거름도 뿌리고 비닐을 씌울 준비중이다.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SONYLOVE

참깨 고랑 만들기


SONYLOVE

파새끼

수선화 옆에 파를 심었는데 작은 파들이 나오고 있다.

아버지는 이 파들을 보고 '파새끼 나온다'라고 하는데 .. 어째 어감이 좀 이상하다.

SONYLOVE

파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