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학교에 갔다가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잠시 도서관에 들렀다.

수업과는 무관한 컴퓨터 관련 도서가 있는 책장에 어떤 책들이 있을까 해서 살펴보았다. 대부분 오래된 도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 도서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듯 하다. 변화가 너무 빠르다. 1년이면 모든것이 변해버린다.

책장에 마침 블로그와 관련된 책들이 몇권 보인다.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책을 일단 집어 들고 왔다. (책을 살펴보고 고를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요 몇일 '블로그를 자유케 하라' 라는 제목의 이 책을 읽었다. 어느 블로그 운영자가 오랜 기간 자신이 운영하면서 블로그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발간한 듯 하다.

블로그를 자유케 하라

이 책 저자의 블로그는 가보지 않았다. 블로그를 먼저 보고 나면 괜히 실망하거나 책의 내용에 대한 편견이 생길거 같아서이다.


이 책에는 블로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블로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그리 필요한 부분은 아닌것 같아서 소개와 관련된 부분은 모두 건너 뛰었다. ㅡ,.ㅡ;

그리고 워드프레스와 관련된 부분도 모두 건너뛰었다. 나는 워드프레스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제대로 멋지게 운영할만큼의 실력도 없다.

책의 후반부에는 블로그의 운영과 관련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로그의 운영 방법이나 글의 주제 선정, 글쓰기에 관한 부분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한다. 쉽지 않을지 모르지만 오래 하다보면 결국 자신만의 운영 방법과 글쓰기 방법들이 생기고 익숙해진다. 누구나 처음에는 서툴다.

이 책에서는 먼저 경험한 블로그 선배?로서의 블로그를 이제 시작한 초보 블로거나 기존의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경험들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내가 읽은 이 글들이 그동안 나의 잘못된 생각들을 변화시키고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