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후지 제록스의 저가형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해 왔었다. 근데 이게 저가형이라서인지 잉크 번짐이 한번 발생하고 난 이후로 계속 인쇄된 종이에 점들이 같이 인쇄되어 나온다. 토너를 교체해도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생했다.

나만 보는거면 관계없지만 학생이 되고 나니 제출용 인쇄할일이 많다. 발표 자료를 수업 참여 인원수대로 프린트 해야 하고 레포트 제출도 해야 하고 ..

기존 프린터로는 감당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새 제품의 프린터를 사기에도 지금은 자주 사용하지만 학교를 가지 않게 되면 사용할일이 없을듯 하여 10만원 이내의 중고 제품으로 상태도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제품 위주로 알아 보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온라인 쇼핑몰에 중고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여러 회사들의 프린터 기능들을 살펴보다 HP 의 LaserJet P2055dn 이 가장 적당하다 싶었다. 프린트 양이나 속도, 양면 인쇄 기능에 그리고 유선랜을 이용한 네트워크 기능까지.. 흑백 전용인것도 마음에 든다. 신형의 엔트리급 제품보다는 구형의 중급형이 사용하기에는 더 나을거 같았다. 가격도 별로 차이나지 않고..(쿠폰이랑 이것 저것 몽땅 동원해서 9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예전처럼 프린터 사용해야 할때마다 프린터 들고 방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공유기에 유선랜으로 연결해 두고 필요하면 전원만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니 내게 꽤 유용할거 같다. 네트워크 기능 유무에 따라 만원의 금액 차이가 나는데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할거 같다.


오늘 택배로 프린터가 도착해 바로 개봉해서 확인해 보았다.

중고라고는 하지만 새거라고 해도 부모님은 믿으실만큼 상태가 깨끗하다. 아마 새거라고 알고 계시는듯 하다.



HP LaserJet P2055dn



비닐로 칭칭 감아져있다.

그래서 중고티가 덜난다.



전원케이블과 US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랜선은 아쉽게 없다.

남는 랜선이 많아서 괜찮다.



프린터의 뒷면이다. 오른편끝에 랜선과 USB 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랜선으로 공유기에 프린터를 연결하고 테스트 삼아 프린트 해보았다.

맥은 오래된 기종의 프린터도 따로 드라이버 찾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냥 선만 연결하면 알아서 드라이버를 찾아 설치까지 해주니..

테스트 인쇄물을 보니 이 정도면 앞으로 나의 레포트 도우미로써 훌륭하게 해낼 것 같다.

이제 모든 준비는 다 되었으니 열심히 공부하기만 하면 된다. ㅠ.ㅠ